백과사전 상세 본문
20세기의 저널리즘은 전문직업으로서의 인식이 점차 커져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는 4가지 주요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직업적인 저널리스트 조직의 증가, 저널리즘을 위한 전문교육,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문제점·기술을 다루는 문학작품의 증가, 저널리스트가 갖는 사회적 책임의식의 증가 등이다.
저널리스트 조직은 일찍이 1883년에 잉글랜드의 인가를 받은 저널리스트 협회가 설립되면서 시작되었다. 1933년에 조직된 미국신문조합(American Newspaper Guild)이나 프랑스 보도 연맹과 마찬가지로 이 협회는 노동 조합과 직업 조직의 구실을 했다. 19세기 후반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저널리스트는 원고담당 사환이나 견습기자로 시작하는 저널리스트 도제를 통해 훈련되었다.
저널리즘에 대한 첫 대학 과정은 1879~84년의 미주리 주 컬럼비아에 있는 미주리대학교에서 개설되었다. 1912년에는 뉴욕 시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가 뉴욕 시의 편집장이면서 출판인인 조지프 퓰리처의 원조금을 받아 저널리즘에 대한 첫 대학원 과정을 개설했다. 뉴스 보도와 신문사의 운영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전문 훈련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더 요구되었다. 또한 정치·사업·경제·과학 같은 특별한 종류의 뉴스를 심층 취재하려면 종종 이러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기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편집장들은 깨닫게 되었다. 영화·라디오·텔레비전이 뉴스 매체로 등장하면서 뉴스를 수집하고 내보내는 데 있어 쉴 새 없이 늘어나는 일련의 새 기술과 기법들이 요구되었다.
1950년대 무렵에는 대부분의 대학이 저널리즘이나 커뮤니케이션 과정들을 개설했다. 저널리즘에 관한 문헌은 1900년에는 2권의 교과서와 몇 안 되는 강의집과 논설집, 많지 않은 역사책과 전기가 고작이었는데 20세기 후반 무렵에는 수적으로나 종류별로 크게 늘어났다. 그것은 저널리즘의 역사에서 기자와 사진기자를 위한 교재, 저널리즘의 방법과 저널리스트의 자질, 윤리에 관한 저널리스트들의 사상과 논쟁을 다룬 책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저널리즘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은 주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의 산물이다. 초기의 신문들과 잡지들은 일반적으로 정치 분야에서 지나치게 당파적인 경향을 취하고 있었고,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당의 입장을 견지하고 반대당의 입장을 비난하는 것을 통해 실현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독자층이 늘어나면서 신문의 규모와 재정 또한 커졌으며 점차 정치적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신문들은 부수를 늘리기 위해 스스로 대중적이고 선정적인 '운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1890년대에 뉴욕 시의 두 신문 〈월드 World〉와 〈저널 Jounal〉 사이에 경쟁적으로 벌어진 '옐로 저널리즘'으로 그 절정에 달했다. 사회적 책임의식은 책과 잡지, 협회 모임 등을 통해 보도 책임에 대한 전문 교육과 폭넓은 논의를 실시한 결과 괄목할 만하게 높아졌다. 영국의 왕립 언론 위원회(1949) 보도와 미국의 언론의 자유에 관한 비공식적인 위원회가 쓴 것으로 〈자유롭고 책임 있는 언론 A Free and Responsible Press〉(1947) 같은 보도들은 현직 저널리스트 스스로 자기 반성을 하도록 자극했다.
20세기 후반 무렵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집단으로서의 저널리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사실을 공정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전달하는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이상주의적이었다. 여러 저널리스트 단체가 윤리 성명을 발표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미국 신문 편집인 협회의 성명일 것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전문직업으로서의 저널리즘 – 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