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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에 백제의 우평현이었으며 신라와의 접경지대에 위치하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고택현으로 개칭하여 벽계군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초에 장수현으로 이름을 바꾸고, 1018년(현종 9)에 남원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1391년(공양왕 3)에 장계감무가 이 지역을 함께 다스렸다. 조선 건국 후 1392년(태조 1)에 장수현을 복구하여 장계현을 병합했다. 장수의 별호는 장천이었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금강과 섬진강의 수계가 나뉘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 군의 동쪽 남덕유산과 백운산 사이에는 예로부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중요한 길이었던 육십령 고개가 있어 경상남도 함양과 연결되고 있다. 1895년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남원부 장수군이 되었고 1896년에 전라북도 장수군이 되었다. 1906년 월경지 정리로 남원의 두입지인 상번암면·중번암면·하번암면·진전면이 편입되어 면적이 크게 확대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천천면·계남면·계북면은 그대로, 수남면·수내면이 장수면으로, 수서면·내진전면·외진전면이 산서면으로, 상번암면·중번암면·하번암면이 번암면으로, 계동면·계서면이 계내면으로 통합되었다. 1979년에 장수면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1993년 계내면이 장계면으로 개칭되었다(→장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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