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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으로 체크, 남서쪽으로 오스트리아, 남동쪽으로 헝가리, 북동쪽으로 스트레도슬로벤스키 주와 접해 있다.

모라바·도나우·바흐·니트라·흐론 강 등으로 이루어진 평야지대인 남부지역에서는 밀·호밀·보리·옥수수·채소·삼·포도·담배 등이 재배되며, 돼지·가금·소 사육이 이루어진다. 서부와 북부지역은 말레카르파티(小카르파티아) 산맥과 비엘레카르파티(白카르파티아)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맥의 경사면은 포도원으로 유명하다.

강유역들에서 석영, 도자기용 진흙, 자갈 등이 생산되고 산악지대에서는 대리석과 석회암이 채석되며, 페지노크에서는 안티몬이 채광된다. 1970년대에 모라바 강 유역에서 천연 가스와 석유 매장지가 발견되었다. 바흐 강 유역의 5개 댐들은 강유역의 도시들을 중심으로 발달한 공업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트르나바·흘로호베츠·피에슈티아니·노베메스토나트바홈·트렌친 등지에서 다양한 공업이 이루어지며, 바흐 강 하류의 샬라에는 슬로바키아 최대의 비료공장이 있다. 브라티슬라바가 주도이지만 행정상 독립되어 있다. 이 도시는 또한 공업 중심지이며 실질적인 문화 중심지이다.

자파도슬로벤스키 주에는 여러 개의 광천이 있으며, 그중 피에슈티아니가 가장 유명하다. 온천지 주변에서 발견된 고고학적인 유물로 보아 이미 로마 시대부터 이 온천들이 알려졌음을 알 수 있다.

도나우 강과 소(小)도나우 강 사이의 벨키지트니오스트로프('커다란 호밀 섬'이라는 뜻) 지역의 주민 가운데 반 이상이 헝가리인으로 이 지역은 슬로바키아에서 소수민족이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