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위치 | 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부 |
---|---|
인구 | 46,668,214명 (2015 추계) |
면적 | 35,222.18㎢ |
대륙 | 아시아 |
국가 | 인도네시아 |
요약
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부에 있는 주.
(영). West Java.
동쪽은 자와텡가(중앙 자바) 주, 남쪽은 인도양, 북쪽은 자바 해, 서쪽은 순다 해협과 경계를 이룬다.
최초로 힌두교도·불교도 이주민들이 자바로 유입해 온 시기는 1~2세기로 알려져 있다. 보가르에서 발견된 5세기의 한 비문에는 타루마의 푸르나바르만 왕의 이름이 산스크리트로 기록되어 있다.
13세기말 힌두 왕국 마자파히트 제국이 출현할 때까지 치레본과 파자자란 등 여러 나라들이 자바 서부의 서로 다른 지역들을 각각 다스리고 있었다. 마자파히트 제국은 16세기초 이슬람교가 들어오면서 무너졌으며, 새로이 이슬람 국가들이 형성되었다.
16세기가 끝날 무렵 네덜란드는 이미 반탐(지금의 반텐)·바타비아(지금의 자카르타) 등 여러 해안도시에 교역소와 군사기지를 설치했다. 자와바라트 지방의 서부는 반탐, 동부는 치레본의 통치를 받았다. 16세기 후반 자바 섬 중부에서는 이슬람 왕국 마타람이 발흥했다. 마타람은 여러 차례에 걸쳐 대(對) 반탐 군사원정을 강행했는데, 1597년에는 네덜란드의 방어에 부딪쳐 후퇴하기도 했다.
1629년 마타람의 술탄 아궁은 바타비아를 침공했으나 네덜란드에 의하여 격퇴되었다. 술탄 아궁은 그후 1631~36년에 수메당과 우쿠르 주변에서 일어난 여러 반란들을 진압했다. 한편 치레본은 마타람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1650년 반탐을 공격했으나 실패했다. 이러한 여러 내분은 자바에서 네덜란드 세력을 확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네덜란드와 반탐 사이의 적대관계는 한동안 계속되다가 1683년 술탄 아강이 네덜란드에 항복했다. 치레본 역시 곧 네덜란드의 식민통치 아래로 들어갔으며, 1750년 반탐에서 일어난 한 폭동사건으로 바타비아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곧 진압되었다.
자와바라트 주 동부는 1843년 대기근과 1846~49년에 발생했던 전염병으로 고통을 겪었다. 자바 서부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에게 점령당했으며, 인도네시아인들은 폭동 등의 항일활동을 벌였다. 자와바라트 주는 1950년 자바 섬의 나머지 지방과 함께 인도네시아 공화국에 병합되었다.
자와바라트 주의 자연경관은 활화산과 사화산이 섞여 있는 일련의 화산군들로 특징지어진다.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상가부와나 산(1,919m), 게데 산(2,958m), 팡랑고 산(3,019m), 켄당 산(2,608m), 체레메 산(3,078m) 등이 늘어서 있다. 이들 화산은 무리를 이루며 엉켜 있어서 해발 약 300m의 프리앙가르 고원을 포함해 거의 수평에 가깝게 완만한 습곡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대단히 복잡한 고지대를 이룬다. 이 고지대는 남쪽 해안을 따라 160㎞ 이상 비교적 좁게 뻗어 있는 해안 저지대와 면해 있다.
주 북부 해안을 따라 용암과 화산회의 풍화작용으로 비옥한 토양이 형성된 넓은 해안충적평야가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산다. 북부해안 저지대에는 자바 해로 흘러드는 마누크·베카시·베랑 강 등이, 남부해안 저지대에는 인도양으로 흘러가는 울란·라키·사데아·레투 강 등이 흐른다. 저지대에는 작은 목초지들과, 마을 식림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나무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삼림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반면, 산악지방과 고지대에는 티크·살나무·유카리나무·만병초속식물·향나무·반얀나무·참나무·서양물푸레나무·단풍나무·자작나무류 등 열대우림이 울창하다.
농업이 경제에 있어서 지배적인 역할을 한다. 광범위하게 관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작지에서 이모작을 하며, 쌀·사탕수수·옥수수·카사바·땅콩·키니네(기나피에서 채취) 등이 생산된다. 고무나무는 해발 90~460m의 고지에서 재배된다. 공산품으로는 섬유·가공식품·목각품·가구·종이·피혁제품·날염피륙·화학제품·가죽제품·금속제품·운송설비 등이 생산된다.
도로와 철도망으로 주도 반둥 시와 수카부미·보고르·세랑·자카르타·치레본 등지와 연결된다. 주민으로는 자바인이 가장 많고, 다음이 순다인과 바두인이다. 주민들은 거의 모두 이슬람교를 믿는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아시아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