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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조세징수를 위해 시행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중앙정부기관이 평가작업을 실시하지만 몇몇 나라에서는 지방 공무원이 담당하기도 한다.

자산평가의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영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것처럼 그 자산을 1년 동안 임대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계산해 이를 토대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미국·독일·오스트리아·덴마크 등의 나라에서는 자산의 자본가치를 근거로 해서 조세를 부과한다(→ 재산세).

자산가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① 시장자료를 분석해 그 자산의 현재 시장가격을 추정하거나, ② 그 자산을 재생산하는 데 드는 총비용에서 감가상각비로 축적된 액수를 빼는 계산 방법을 이용하거나, ③ 그 자산을 통해 얻는 수입을 자본으로 환원하는 방법이 적용되기도 한다.

위에서 설명한 3번째 방법은 상업자산이나 아파트 건축물 등의 가치평가에 적절하며, 2번째 방법은 공장 또는 그밖의 특별한 목적으로 쓰이는 자산들을 평가하는 데 적합하다. 그러나 실제 평가작업에는 3가지 방법을 모두 절충한 접근방식이 사용된다. 한편 이렇게 평가된 가치는 사실상 그 자산의 현시가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때때로 정부는 자산평가를 공평히 하기 위해 평가자가 과소평가한 지역에 여러 가지 요인을 지원함으로써 자산가치를 증대시키는 정책을 실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