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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럽 여러 나라에서 자유주의자 및 혁명주의자들이 보수적 군주와 정부에 맞서 일으킨 봉기(1830~32)를 통틀어 일컫는 말.
혁명의 움직임은 1830년 7월 26일, 프랑스(→ 프랑스사)에서 샤를 10세가 3가지 법령을 공포하면서 시작되었다(→ 7월혁명). 즉 하원을 해산하고 언론의 자유를 폐지했으며 선거법을 개정해 유권자의 3/4이 선거권을 상실했다.
파업과 항의가 일어났고 뒤이어 무장충돌이 벌어졌다. 왕정군은 이 반란을 억누를 수 없었고 7월 27~29일의 3일간에 걸친 싸움이 끝나자 샤를은 영국으로 도망쳤다. 급진파들은 공화정을 세우고자 했고 귀족주의자들은 샤를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었다. 그러나 중산층은 1792년에 프랑스 공화정을 위해 싸운 경력이 있는 오를레앙 공작 루이 필리프에게 왕관을 넘겨주자는 자신들의 결정을 관철시켰다.
루이는 '프랑스 국민의 왕'이 되겠다고 승낙했다. 이 '7월혁명'이 끝난 뒤 상원은 세습제 기구에서 선출제 기구로 바뀌었고 특별재판소는 폐지되었으며 국왕과 교회와의 동맹관계도 끝이 났다. 그리고 부르봉 왕가의 백색기 대신에 삼색기가 휘날리게 되었다( → 7월혁명). 용기를 얻은 전유럽의 자유주의자들은 전면적인 해방전쟁을 바랐으나 대부분의 상황은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루이 필리프는 전쟁을 바라지 않았으며 기대와는 반대로, 러시아 차르에 대항해 봉기를 일으킨 폴란드인들을 지원하지도 않았다(→ 러시아와 소련의 역사). 결국 폴란드 봉기는 잔인하게 진압되었고 폴란드는 러시아 제국으로 합병되었다. 이탈리아와 독일(→ 독일사)의 여러 왕국에서 일어난 봉기도 실패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네덜란드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고, 1831년 독립국가로 승인받았다. 그리스인들은 오스만 제국에서 독립하기 위해 몇 년 동안 전쟁을 치렀으며, 마침내 1832년에 유럽 강대국들로부터 독립주권국가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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