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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칼리지런던은 1907년 의학과 이공계에 중점을 둔 대학으로 설립되었다. 1988년에 세인트메리 병원 의과대학을, 1995년에는 국립 심장폐연구소를 합병했다. 이어 1997년에는 차링크로스병원 의과대학과 웨스트민스터병원 의과대학, 로열의과대학원을 합병하여 지금의 임페리얼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런던에 있는 50여 개의 영국 고등교육기관 연합체인 런던대학교에 포함되었다가 개교 100주년이었던 지난 2007년 탈퇴하여 독립적인 대학이 되었다.

옥스퍼드·케임브리지·런던정치경제대학교 등 런던을 중심으로 한 영국 동남부의 6개 명문대학을 가리키는 ‘골든 트라이앵글’ 에 속한다. 캠퍼스 본부는 런던 중앙에 위치한 사우스켄싱턴에 있으며, 그밖에 9개의 캠퍼스가 런던 근교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과학·공학·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교로서 전 세계의 보건 증진, 기후 변화 측정, 대체에너지원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8위, 영국 일간지 <타임스 The Times>가 실시하는 THE(Times Higer Education) 세계 대학 순위에서 8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이 발표하는 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세계 대학 학술 순위에서 23위로 선정되었다.

2016년 현재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의과대학·임페리얼칼리지 경영대학원 등 3개 대학과 1개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6,100개 이상의 학위가 매년 수여되며, 학생 수는 14,700명이고, 교직원 수는 8,000명이다.

전체 교수진 가운데 73명이 영국 학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왕립학회 펠로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14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2명의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표적인 동문으로 페니실린을 발견하고 194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플레밍, 그룹 퀸의 기타리스트였던 브라이언 메이, <타임머신>·<투명인간> 등의 작가인 H.G. 웰스, 인도의 정치가 라지브 간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