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생 | 1936. 5. 2, 전남 장성 |
---|---|
국적 | 한국 |
요약 영화감독·영화제작자. 전남 장성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영화계에 뛰어들어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했다. 이후 1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하면서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영화를 제작했다. 2002년 <취화선>으로 제5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2005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는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감독·영화제작자. 1936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 숭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계에 뛰어들어, 감독 정창화의 연출부에서 영화수업을 받았다.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에 데뷔했다. 첫 작품의 흥행성공에 힘입어 〈전쟁과 노인〉(1962)·〈왕과 상노〉(1965)·〈나는 왕이다〉(1966)·〈청사초롱〉(1967)·〈요화 장희빈〉(1968)·〈바람 같은 사나이〉(1968)·〈십오야〉(1969)·〈비내리는 고모령〉(1969)·〈월하의 검〉(1970) 등 많은 통속영화들을 연출했다. 1970년에는 한 해에 8편의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다작·범작의 습작 시기를 거친 그는 1970년대 영화법 개정 이후에는 반공영화·새마을영화 등을 만들었다.
다작을 통해 쌓은 경험과 연출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작가로서 눈뜨기 시작한 그는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연출했는데 〈증언〉(1973)·〈족보〉(1978)·〈깃발 없는 기수〉(1979)·〈짝코〉(1980)·〈만다라〉(1981) 등의 작품이 여기에 속한다. 1980년대 이후의 〈안개마을〉(1982)·〈불의 딸〉(1983)·〈길소뜸〉(1985)·〈티켓〉(1986)·〈씨받이〉(1987) 등의 작품에서 더 진전된 미학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절제된 연출 스타일과 함께 휴머니즘적 주제의식을 표현했다. 절제된 연기를 바탕으로 구사되는 장시간 촬영(longtake) 기법은 최근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후 〈서편제〉(1993), 〈태백산맥〉(1994), 〈춘향뎐〉(2002)을 발표했으며, 2002년 제5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조선 후기의 화가 장승업의 생애를 그린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의 개·폐막식 총감독으로 장진과 함께 연출을 담당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영화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