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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그리스에서 종교 중심지를 둘러싸고 형성된 인접국가들의 연합.
(영). amphictyony/amphictiony. (amphiktyonia는 '이웃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amphiktyones에서 유래).
가장 중요한 연합체는 델포이 인보동맹이었다. 원래 테르모필라이 주변에 거주하는 12개 부족으로 결성된 이 동맹은 처음에 데메테르 신전을 중심으로 삼았다가 이후에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과 관련을 맺었다.
회원국들은 1년에 2차례 열리는 회의(필라이아)에 2종류의 대표('필라고라이'와 '히에롬네모네스')를 파견하여 신전들과 그 부속재산에 관한 일상사를 조정하고 보물고를 감독했으며 델포이 제전을 거행했다. BC 4세기에 동맹은 델포이 신전을 재건했다. 동맹은 종교적인 성격이 우선이었지만 가맹도시를 파괴하거나 물공급을 차단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선서를 통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히에롬네모스네스'는 이 선서를 어기는 도시에 대해 벌을 내리고 심지어는 성전을 선포할 수도 있었다. 그밖에 중요한 인보동맹으로는 델리 동맹과 고대시대의 칼라우리아 동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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