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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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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BC 1500~1200년경 아리아인들이 인도를 침입하면서 힌두교가 파생되었다. 힌두 왕조인 마우리아 왕조가 최초로 인도를 통일했으며, 그후 소왕국들로 분열되었다가 굽타 왕조 때 다시 통일되었다. 1000년경 침입한 이슬람교도들은 16세기초까지 인도를 지배했다. 17세기말 힌두 왕조인 마라타 왕국이 이슬람 왕조인 무굴 제국을 위협했다. 이후 영국동인도회사가 두 왕국을 굴복시킨 후 인도를 통치하였고, 세포이 항쟁 이후인 1858년 영국 정부가 직접 통치하게 되었다.
1920년 간디를 비롯한 인도인들은 비협력운동을 통해 독립을 요구했다. 1947년 8월 15일 인도는 독립했으나 힌두계인 인도와 이슬람계인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었다. 이후 인도는 파키스탄과 전쟁을 치렀고, 1971년 동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했다.

BC 1500~1200년경 아리아인들이 이란 고원을 넘어 인도로 침입해 들어왔다.

이들은 갠지스 강 유역에 정착하여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의 델리 근처를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해나갔다. 이 시기에 아리아인들의 베다 신앙에서 힌두교가 파생되어나왔고 산스크리트가 발전해 이후 2,000여 년 동안 인도의 국어로 사용되었다.

불교와 자이나교는 이보다 늦은 BC 6세기에 나타났다.

북부 인도는 찬드라 굽타(BC 321경~185)의 통치 아래 최초의 힌두 왕조인 마우리아 왕조로 통합되었고 그 손자인 아소카 왕(BC 238 죽음) 시대에는 인도 반도의 2/3가량을 장악한 대제국으로 확장되었다. 그후 수많은 소왕국들로 분열되었다가 굽타 왕조(AD 320~480) 시대에 다시 통일되었다. 이슬람교도들의 침입은 AD 1000년경에 시작되었다. 14세기초에 모하마드 이븐 투글루크가 델리 술탄국의 세력을 확장하는 등 북부 인도에서의 이슬람 지배는 16세기초까지 계속되었다.

마우리아 제국 (Mauryan Empire)

마우리아 제국의 위치

ⓒ Avantiputra7 / wikipedia | CC의 BY-SA 3.0

남부 인도에서도 역시 이슬람계인 바만 왕조가 성립(1347)되어 1527년까지 명맥을 유지했으며 이와 함께 힌두 왕국인 비자야나가르가 1336~1556년에 걸쳐 남부지방을 양분하며 통치했다.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 여행(1497~98)을 기점으로 포르투갈인들이 상륙하여 인도와 유럽 사이의 무역을 독점하기 시작했다.

17세기 들어서는 같은 목적을 가진 포르투갈인·영국인·프랑스인·네덜란드인들 간에 경쟁관계가 형성되었다. 16세기초에는 이슬람계 왕조인 무굴 제국이 인도 전역을 지배했다. 1526년 바부르가 세운 이 제국은 악바르 대왕(1556~1605) 시대에 세력을 확장하고 최고의 번영을 누렸으나 힌두 왕국인 마라타 왕국이 17세기말 세력을 뻗치면서 위협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영향력을 키워온 영국동인도회사는 차츰 경쟁관계에 있던 다른 식민 세력들을 몰아내고 1757년에 무굴 제국을, 1818년에는 마라타 왕국을 굴복시킨 뒤 인도를 통치하기 시작했다.

영국동인도회사를 통한 영국의 통치는 세포이 항쟁(1857) 다음 해인 1858년에 영국정부가 인도를 직접 통치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초기의 인도 민족주의는 인도국민회의(1885)와 전인도이슬람연맹(1906)의 창설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1857년의 세포이 항쟁 후 거의 60여 년 동안 대다수의 인도인들이 영국의 지배에 협조적이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 모두 영국의 식민통치에 반대하기 시작했다.

1920년 간디가 이끄는 인도국민회의가 영국의 식민통치에 대한 비협력운동을 전개하자 영국은 1919년과 1935년 인도 행정법을 통해 인도에 제한된 범위의 자치권을 허용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간디를 비롯한 인도인들은 완전독립과 인도의 통일을 요구했다. 인도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1947년 8월 15일 독립을 획득했으나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통합은 이루지 못했다. 이러한 분열은 힌두교도가 대다수인 인도와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인 파키스탄으로의 분리를 초래했다.

인도 국민회의(Indian National Congress)

봄베이에서 열린 첫번째 인도 국민회의 모습

ⓒ Amenhtp / wikipedia | Public Domain

펀자브와 벵골은 주민들의 종교성향에 따라 각각 2개로 분리되어 양국에 포함되었으며 카슈미르는 아직까지도 분쟁이 계속되는 상태에 있다.

인도에서는 자와할랄 네루를 총리로 한 국회가 1952년 선거를 통해 구성되었다. 확정되지 않은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1962년 중국과, 1965년에는 파키스탄과 잠시 국경분쟁을 겪었다. 1967년에는 네루의 딸 인디라 간디(1984 암살)가 의회의 지지를 받아 총리로 취임했고 인디라 간디가 암살된 이듬해 아들인 라지브 간디(1991 암살)가 총리에 취임했다.

1971년 파키스탄과 국경 2곳에서 전쟁이 벌어졌으며 그 결과 동(東)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되었다.

20세기 후반 인도는 괄목할 만한 경제적·사회적 발전을 이루었으며 가장 인구가 많은 의회 민주주의를 잘 이끌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과 3번의 짧은 전쟁이 벌어졌으며 마지막 전쟁에서 1971년 동(東)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했다. 1980, 1990년대 들어 시크교도들이 펀자브 지방의 독립을 요구하는 등 인종과 종교로 인한 갈등으로 불안정한 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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