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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활자체 가운데 하나.
자체가 눕혀지고 가늘며 촘촘히 씌어져 거의 필기체에 가깝다. 로마체·고딕체와 함께 서구 인쇄술 역사에서 3개의 주요 활자체로 손꼽힌다. 오늘날은 로마자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특별한 활자체로만 거의 제한되어 쓰이는 이탤릭체는, 처음에는 지면을 절약하고 인문학적인 특징이 요구되는 작은 책들의 본문에 사용되었다.
이탤릭체는 일찍이 1500년 이전에 도안되었으나 베네치아의 인쇄업자 알디네 마누치오의 활자 조각공 프란체스코 그리포가 1501년에 베르길리우스판에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널리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는 당시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공문서 보관청에서 사용되던 비형식적인 필사체를 모델로 삼아 자신의 활자를 도안했고 자신의 새 활자체를 소문자로만 제작했다.
그는 이것들을 적합한 로마자 대문자와 합했다. 얼마 뒤에 단순하고도 눕혀진 대문자 활자체가 만들어졌고, 이후에 완성된 대문자 이탤릭체와 로마체의 중간 형태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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