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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그곳에서 발견한 풍경화 양식을 의식적으로 채용하여 작품에 이탈리아식 소재를 담았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바르톨로메우스 브렌베르흐, 안드리스 보트와 얀 보트, 니콜라스 베르헴, 얀 아셀레인 등이 있다.

위트레흐트의 보트 형제는 하를렘 태생인 베르헴과 어느 정도 경쟁관계였다. 안드리스는 얀이 그린 풍경화 속에 인물을 그렸다. 베르헴의 구성방식은 대체로 클로드 로랭(1600~82)의 목가적인 풍경화에서 따온 것으로 금빛 노을에 잠긴 고대 유적의 폐허 사이에서 목동들이 양떼를 치는 광경이 그 전형적인 예이다. 네덜란드로 돌아온 직후부터 베르헴은 가금 다른 화가들과 공동작업을 했으며 야코프 반 로이스달과 메인데르트 호베마의 작품에 인물상을 그려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