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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함경남도 북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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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17,320 (2008) |
면적 | 470.8㎢ |
행정구역 | 1개읍 3개구 21개리 |
요약 함경남도 북동부 해안에 있는 군.
목차
접기동쪽과 남쪽은 동해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은 덕성군·북청군, 북쪽은 단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은 이원읍 1개읍과 나흥노동자구·차호노동자구·활석노동자구 등 3개구, 곡구리·곡창리·구읍리·기암리·다보리·대덕리·용북리·율지리·문앙리·성곡리·송동리·송정리·염성리·원사리·유성리·장축리·중평리·청산리·풍암리·학사대리·하전리 등 21개리로 되어 있다. 군소재지는 이원읍이다(2002). 면적 470.8㎢, 인구 117,320(2008).
연혁
본래 고구려 땅이었으며, 신라 진흥왕이 이 일대를 차지하면서 마운령에 성을 쌓고 순수비를 세우면서 신라의 영역이 되었다. 고려시대 들어 995년(성종 14)에 여진으로부터 다시 찾아 아소현이라 했다. 그러나 다시 여진에 빼앗겼는데 1107년(예종 2)에 윤관이 이곳을 수복하여 영주 또는 청주라 불렀다.
조선시대인 1436년(세종 18)에 단천군과 분리하여 시리사라 했으나 1778년(정조 2)에 이원이 되었고, 1895년(고종 32)에 군으로 승격되었다. 8·15해방 당시에는 차호읍·동면·이전면·남송면 등 1개읍 3개면이었고, 군소재지는 차호읍이었다.
1952년 행정구역 개편 때 별다른 구역변경이 없었으나 1954년 10월에 오일리와 차호노동자구의 일부를 분리하여 중평리에 편입시켰고, 오일리의 일부를 나홍노동자구로 만들었으며, 경포노동자구를 차호노동자구에 편입시켰다. 그후 1974년에는 단천군의 기암리·용흥리·원산리를 편입시켰고, 1982년 10월에는 용흥리와 원산리를 폐지했다.
자연환경
부전령산맥이 뻗어내려 북부와 서부는 높고 남대천(이원 남대천) 하류와 이원만 연해지역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군의 북부에 동서방향으로 길게 뻗은 대덕산맥에는 마라산(842m)·쓰리산(1,015m)·추덕산(1,000m)·성령(496m)·작봉(870m) 등이 솟아 있고, 서부와 남부 경계를 따라 영덕산(1,407m)·매봉(932m)·복두봉(784m) 등의 산들과 궐령(557m)·백골령 등의 고개가 있다.
대덕산맥을 분수령으로 하여 남대천이 이원만으로 흘러들며, 그밖에 동대천·중평천 등이 군내를 흐른다. 해안선은 단조로우며, 해안선의 길이는 49.1㎞에 달한다. 남대천 하구를 중심으로 이원만이 형성되어 있으며, 근해에는 전초도·소도 등의 작은 섬과 암초가 산재한다. 구릉성 산지가 해안에 치우쳐 있어 경사가 급하다. 기반암은 중생대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특히 원생대 지층에 적철광의 매장량이 풍부하다. 토양은 대부분 모래가 많은 갈색삼림토이며 하천연안은 충적토가 분포한다.
기후는 연교차가 작고 동일위도선의 내륙 및 서해안지방보다 연평균기온과 겨울철 기온이 약간 높다. 연평균기온 8.8℃ 내외, 1월평균기온 -4.4℃ 내외, 8월평균기온 22℃ 내외, 연평균강수량 746㎜ 정도이다. 산림은 군면적의 73%이며, 소나무가 많고 그밖에 잎갈나무·참나무·사시나무·박달나무 등이 자란다.
산업과 교통
경지면적은 군면적의 18%를 차지하며, 옥수수·쌀·콩을 비롯한 잎담배·들깨·대마 등이 생산된다. 또한 사과·배·복숭아·포도 등의 과수재배와 축산업 및 양잠업이 활발하다. 군내에는 차호수산사업소를 비롯한 10여 개의 수산협동조합이 있으며, 명태·도루묵·멸치·낙지·이면수·가자미 등이 어획되고, 다시마·미역·조개류의 천해양식업도 활발하다. 군의 주요산업은 철광석을 생산하는 광업과 기계공업이다. 나흥철도공장과 침목공장이 있고, 곱돌·규석·각석 등을 비롯해 각종 철도기계 등이 생산된다.
교통은 평라선(평양-나진)이 해안을 따라 지나며, 이와 나란히 동해안 간선도로가 북청·단천을 연결하고 있다. 해상교통은 차호항을 중심으로 단천과 신포를 연결하는 여객선과 화물선이 운항되고 있다.
유이원군의 문화와 관광
군내에는 이원구석(북한 천연기념물 제289호)·이원학사대(북한 천연기념물 제290호)를 비롯하여 많은 경승지와 유물·유적이 있다. 구석은 원생대에 형성된 규암이 깨지고 쪼개져서 달걀 모양의 크고 작은 돌들이 널려 있는 곳이며, 학사대는 백두산 용암이 바다로 흘러 기암괴석과 만물상을 이루는 곳이다.
그밖에 북두칠성 모양의 전추도, 중국의 적벽을 닮았다는 적벽강, 약 3,300㎡에 이르는 넓은 바위와 폭포가 있는 대은암, 신선들이 모여들었다는 군선, 기생이 춤추는 모습과 같다는 여기암, 난도, 형제암, 쌍적대 등이 있다. 유적으로는 시문산성, 진흥왕순수비 가운데 하나인 마운령비가 있었다는 운시산성, 남이산성, 오국산성, 성산산성 등이 있다. 사찰로는 정광사·운흥사·복흥사·해초암·옥수암 등이 있었으며, 복흥사7층탑(북한 보물 제48호)만이 현존한다.
군내에는 해안을 따라 학사대·이원·송단·염분 휴양소가 있으며, 구읍리·문앙리·대덕리 일대에 김일성의 삼촌인 김형권의 혁명사적지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고등기술학교 2개교와 이원고등중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가 있으며, 소규모의 영화관·군중문화회관·도서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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