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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사진용품들을 생산하며, 필름현상 및 인화 등의 용역도 제공하고, 의약품도 생산하고 있다. 본사는 뉴욕 로체스터에 있다. 이스트먼코닥사는 1880년 조지 이스트먼에 의해 설립된 이스트먼건판필름회사의 후신으로 1901년에 법인화되었다.

은행원 출신이었던 이스트먼은 1880년 사진용 건판을 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그전까지 사진작가들은 사진을 촬영하려고 할 때마다 감광판에 새로 화학약품을 칠해야만 했다. 이스트먼은 이미 약품이 코팅되어 있는 건조된 감광판을 자동으로 생산해내는 기계를 개발했고, 감광판을 판매하기 위해 후에 이스트먼코닥사가 된 기업을 설립했다.

4년 후 이스트먼은 롤필름을 선보였고, 1888년에는 많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휴대용 카메라인 코닥 카메라를 시장에 내놓았다. 코닥 카메라는 내부에 필름이 장착된 상태로 판매되었고, 필름을 모두 사용하면 카메라 자체를 로체스터 공장으로 보내 필름을 현상·인화하고 새 필름을 끼워 넣어야 했다. 1900년 이스트먼은 매우 저렴한 아동용 브라우니 카메라를 선보였다.

브라우니 카메라는 간단한 상자형 카메라로 떼어낼 수 있는 필름 용기가 부착되어 있어서 더이상 카메라 자체를 공장으로 되돌려보낼 필요가 없었다.

1900년 이후 이스트먼코닥사는 계속해서 아마추어 사진작가용 신제품을 생산해냈다. 이 회사는 가정용 영화장비와 코닥크롬이라는 사용이 편리한 컬러 슬라이드필름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회사이기도 하다. 1960년대에 이르러 코닥사는 일반 카메라 및 무비 카메라들의 인스터매틱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들 카메라는 모두 카트리지에 필름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이었다. 1982년에 선보인 디스크 카메라들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형태의 것들로, 자동으로 초점이 조정되고 필름이 감겨질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플래시도 자동으로 작동되었다. 코닥사는 또한 필름·인화지·감광판 및 전문사진작가용 장비, 합성섬유·플라스틱 및 산업용 화학약품 등도 생산하고 있다. 1984년 코닥사는 8㎜ 비디오 카메라 시스템과 비디오 테이프를 선보임으로써 비디오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이스트먼코닥사는 사진과 관련이 없는 분야에도 사업체들을 두고 있는데, 자기 레코딩 헤드를 제조하는 스핀피직스사, 그래픽 아트 산업을 위한 입력 및 편집 시스템을 생산하는 아텍스사, 플로피디스크 저장 시스템을 제조하는 버배팀사 등이다. 1988년 코닥사는 미국의 대규모 제약회사인 스털링제약회사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