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생 | 미상 |
---|---|
사망 | 704 |
국적 | 이라크 |
요약
이라크 총독 알 하자즈 이븐 유수프 앗 사카피에 대항한 반란(699~701)의 지도자로 유명한 우마이야 왕조의 장군.
정식 이름은 ⁽Abd ar-Raḥmān ibn Muḥammad ibn al-Ash⁽ath.
구(舊)귀족정치하에서 귀족 부족 킨다 가문 출신으로 처음에 우마이야 당국에 대해 우호적이었으나 점차 하층계급 출신 행정관들의 통치에 대해 분개하기 시작했다. 우마이야 왕조와 여타 '악한' 이슬람교도들에 대항하는 신도들의 조력자(Nāṣir al-mu⁾minῑm)라고 자칭하던 그는 점차 알 하자즈 이븐 유수프 앗 사카피와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으며 결국 두 사람간의 의견충돌이 반란으로까지 확대되었다.
699년 알 하자즈 이븐 유수프 앗 사카피는 카불리스탄(지금의 아프가니스탄에 있음)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쿠파인들과 바스라인들로 구성된 정예부대인 소위 공작군을 급파했다. 사령관이었던 이븐 알 아샤스는 처음에 카불리스탄을 침입한 후 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전투를 계속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알 하자즈 이븐 유수프 앗 사카피는 즉각 전투에 돌입하라고 재촉했다. 이러한 의견충돌이 결국에는 이븐 알 아샤스와 그의 군대에 의한 반란을 야기했다.
이븐 알 아샤스는 천천히 서쪽으로 이동하여 이라크 영토 내로 들어갔다. 그는 도중에 아랍인들과 비아랍인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2차례에 걸쳐 전투를 벌였다. 한번은 승리했고 한번은 패배하여 바스라에서 쿠파로 철수했다. 그동안 칼리프 아브드 알 말리크 이븐 마르완에게서 시리아인으로 구성된 지원군들을 계속 공급받아온 알 하자즈 이븐 유수프 앗 사카피는 쿠파의 외곽지역 다이르알자마짐에서 20만 명에 이르는 이븐 알 아샤스의 더 우세한 병력과 충돌했다.
칼리프의 사절들은 협상을 벌였다. 그들은 반란군들에게 알 하자즈 이븐 유수프 앗 사카피를 면직시키고 그들에게 시리아인 병사들과 똑같은 급료를 지급하며 이븐 알 아샤스에게 총독직을 주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라크 병사들은 이 제안을 거부했다가 701년 9월의 전투에서 패하고 말았다. 10월에 알 하자즈 이븐 유수프 앗 사카피가 샤트앗두자일라의 마스킨에서 격렬한 전투 끝에 이라크군을 섬멸함으로써 반란은 완전히 진압되었다. 패배한 이라크인들은 시지스탄으로 달아났으나 결국 시리아인들에게 항복했다.
이븐 알 아샤스는 카불에 피신했는데 704년에 살해당했거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