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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자 출신으로 소니사를 공동 창립했다. 그가 개발한 녹음기, 트랜지스터 라디오 등 많은 제품들 덕분에 소니사는 30년 이상 기술혁신의 선두에 설 수 있었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지도가 높은 전자 기업이 되었다.

1933년에 이부카는 도쿄의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에서 공학 학위를 땄으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명품 전시회에서 변조광전속장치를 출품해 입상했다. 그 후 몇 군데 과학 관련 기업들을 전전하다가 1946년에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와 함께 도쿄통신공업[東京通信工業]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1958년에 소니사로 개칭되었다. 이부카의 기술 혁신과 모리타의 마케팅 수완이 결합되어 소니사는 곧 일본 최대의 전자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부카는 1949년에 자기를 이용한 녹음 테이프를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그 이듬해에 일본 최초의 테이프 리코더를 만들어냈다. 또한 일본 최초의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개발했고(1955년 생산), 세계 최초의 트랜지스터 텔레비전(1960)과 트리니트론 컬러 텔레비전(1968)을 만들었다. 그는 1950년부터 소니사의 사장으로 일하다가 1971년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1976년에는 현역에서 은퇴해 명예회장이 되었다. 이부카는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교육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으며, 조기교육협회 회장과 일본 보이스카우트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