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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1967년 조 레딩턴 1세에 의해 단거리인 90㎞ 경주대회로 시작되었다. 그후 1973년 도로시 페이지가, 1910년에 닉과 놈 사이에 개척되었던 옛 개썰매 우편로를 되살려 경주구간을 1,790㎞ 이상으로 연장함으로써 대회규모도 커졌다. 이 대회는 또한 디프테리아가 만연하던 1925년에 놈까지 의료물자를 운송해주었던 유명한 긴급 사업단을 기린다는 취지도 갖고 있다.

이디타로드 트레일 경주로는 알래스카·커스커크큄 산맥을 지나며, 241㎞에 이르는 유콘 강 유역 노턴 만의 총빙 등 얼어붙은 수로 등을 지난다. 경주로는 짝수 해 또는 홀수 해에 따라 조금 바뀌는데, 홀수 해에만 채택되는 남쪽 구간이 따로 있다. 1973년 처음 장거리 경주가 개최되었을 때 우승자는 20일 만에 경주구간을 완주했으나, 1990년대에는 약 11일 정도로 기록이 줄어들었다. 1976년 미국 의회에서 경주구간을 이디타로드 트레일 국립사적지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