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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다른 표기 언어 育苗

요약 묘목이나 어린 모를 기르는 것.

작물을 재배하거나 나무를 심을 때 쓰이는 비교적 어린 시기의 식물체인 모[苗]를 기르는 것을 말한다. 육묘기술은 작물재배상 극히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모를 기르는 기술은 각 작물에 따라 다르고, 씨앗[種子]으로 모를 기르는 경우와 씨앗 이외의 것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씨앗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고구마 같은 것은 덩이뿌리[塊根]를 이용한다. 과수와 같이 목본인 경우는 보통 가지를 이용하여 이를 땅에 꺾어 심어서 나무를 자라게 하는 꺾꽂이[揷木] 또는 접붙이기에 의하는 경우가 많고, 꽃은 씨앗이나 영양기관이 병용되기도 한다.

육묘의 종류로는 틀을 짜서 모를 기르는 틀육모, 밭의 일부를 사용하는 맨땅육묘, 인공적으로 열을 가해주는 온상육묘, 가온하지 않고 자연온도대로 기르는 냉상육묘 등이 있다. 이것은 작물 및 시기에 따라 적당히 이용된다. 최근에는 맨땅육묘이면서도 비닐 등을 이용하는 보온육묘가 상당히 널리 보급되어가고 있으며, 또한 실내에서 전열을 이용하는 전열육묘 방법도 보급되고 있다.

육묘의 장점으로는 첫째, 기온이나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이 약한 어린 모를 모판에서 기르면서 집약적인 보호를 할 수 있고, 둘째, 앞그루[前作物]가 아직 밭에 남아 있더라도 모를 길러놓으면 육묘기간만큼 한 작물에 대한 밭의 이용기간이 단축되므로, 토지의 이용 횟수를 높일 수 있으며, 셋째, 채소 등에서는 일찍 파종하는 편이 유리하지만 기온이 낮아서 직접 밭에 파종할 수 없는 경우에는 모를 길러놓았다가 생육이 가능한 기온이 되었을 때 이식하면 수확기가 빨라지고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고, 넷째, 육묘이식(育苗移植)이라는 수단을 써서 작물의 생육기간을 연장하면 소출이 많아지는 품종의 증수를 꾀할 수 있으며, 다섯째, 앞그루의 수확기와 뒷그루의 파종 적기가 극히 가까운 경우 직파하면 노동력이 일시에 집중되는 이른바 '노동 피크'가 형성되어 영농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데 육묘이식의 방법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고, 여섯째, 육묘를 통해서 생육상태가 좋은 모를 선택하여 재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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