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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언어학을 이용하여 문화사를 재구성했다. 1906~22년 취리히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쳤고, 그후에는 취리히대학의 로망스어교수였다.

라에토로망스어 방언과 프랑스어·프로방스어·이탈리아어 연구에 몰두하면서, 독일-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이탈리아의 언어학 전통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중재했다.

엄격한 역사 문법보다는 미묘한 사전학을 더 좋아했고, 그의 학술 논문들은 일찍이 라틴족과 켈트족 및 게르만족 사이에 이루어진 접촉과 그리스도교가 언어에 미친 영향, 스위스에서 변화하고 있는 언어학적 상관관계 등을 묘사하고 있다. 스위스의 또다른 유명한 로망스어 언어학자인 카를 야베르크와 긴밀히 협력하여, 8권으로 이루어진 기념비적 저술 〈이탈리아와 남부 스위스의 언어지도 및 사실지도 Sprach-und Sachatlas Italiens und der Südschweiz〉(1928~40)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