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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와 극동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본사는 시카고의 교외지역인 엘크그로브빌리지 자치체에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역사는 192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윌리엄 E. 보잉(1881~1956)과 프레더릭 B. 렌츨러(1887~1956)가 몇몇 동업자들과 함께 항공기제작과 항공운송을 취급하는 복합기업인 유나이티드항공기운송회사를 설립했다. 1930년경 이 항공기운송회사는 보잉항공운송회사(1927)·퍼시픽항공운송회사(1926)·바니항공사(1926)·내셔널항공운송회사(1925) 등 4개의 우편운송회사를 매입했고, 1931년 4개의 항공사를 경영하는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항공사를 시카고에서 설립했다. 1934년 미의회의 압력으로 인해 항공기 복합기업체들은 해체되어 항공기제조부문과 항공운송부문이 각기 독립하게 되었다.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기운송회사 내의 모든 항공운송회사들을 통합하여 독립적인 운영회사가 되었고, 보잉항공기제조회사와 유나이티드 항공기제조회사가 분리되어 생겨났다. 윌리엄 A. '팻' 패터슨(1899~1980)이 새 회장으로 추대되어 1966년에 은퇴할 때까지 회사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서부지역의 북부와 남부를 잇는 많은 노선과 더불어 1930년부터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및 워싱턴 주 시애틀을 잇는 노선도 취항하게 되었다. 같은 해에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세계 최초로 승무원들을 양성하여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간 항공편에 배치시키기도 했다. 뒤이어 뉴욕으로부터 대륙을 횡단하는 노선도 생겨났다.

제2차 세계대전후, 유나이티드항공사는 빠르게 성장했다. 1961년 캐피탈항공사를 합병하면서, 이 항공사는 서방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최대 항공사가 되었고,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소련항공사만을 제외하고는 세계 최대의 항공사였다.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이후 20여 년 간 세계 제일의 항공사 자리를 고수했다. 1968~69년에 걸쳐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재편성되었고, 1986년에는 팬아메리카월드항공사로부터 미국과 동아시아 및 남태평양을 잇는 태평양 횡단노선을 인수했다. 1968년과 1969년에 걸쳐 재편성한 이후 20여 년 간 유나이티드항공사는 많은 기업을 합병하는 데 주력했다. UAL사는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새로운 모기업 및 지주회사로서 1970년 후에 웨스틴으로 상호가 바뀐 미국의 대규모 호텔 체인인 웨스턴인터내셔널호텔을, 1985년에는 미국 최대의 자동차대여회사인 허츠사, 1987년 초반에는 또다른 대규모 호텔 체인인 힐튼인터내셔널사를 각각 매입했다. 그러나 1987년 후반기에 이 사업체들을 매각했고, 모기업인 UAL사는 주요한 자회사인 유나이티드항공사에 전력을 기울였다.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지금도 미국 최대 항공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