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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시대 문과·무과의 최종 합격자들이 했던 시가행진.
대개 방방한 뒤 3일 동안 했다. 합격자들은 왕과 문무백관의 참석하에 근정전에서 창방의라는 의식을 치른 뒤, 의정부나 예조에서 행하는 축하연인 은영연을 받는다.
은영연이 끝난 다음날에는 문무급제자들이 모두 문과 장원급제자의 집에 모였다가 함께 대궐에 나아가 왕에게 사은례를 드린다. 다음날에는 급제자가 함께 무과 장원급제자의 집에 모였다가 함께 문묘에 나아가 알성례를 치렀다. 친척·친지를 불러 잔치를 여는 문희연, 선배의 집을 찾아다니며 감사를 드리는 회문연, 자기를 뽑아준 시관을 초대하여 은문연을 열기도 했다. 대과·소과를 막론하고 새로 급제한 사람에게는 3~5일 동안 유가가 허락되었다.
이것은 일종의 시가행진으로 말을 타고 어사화를 꽂은 급제자들이 천동을 앞세워 길을 가는데, 이때 악대가 음악을 연주하고 광대가 춤을 추며 재인이 잡희를 부렸다. 1429년(세종 11)부터는 지방 출신의 급제자를 위해 고향에 내려가는 날, 그곳 수령과 향리들의 환영을 받는 영친의를 치르고 유가하기도 했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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