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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회화 양식.
영국에서 10세기와 11세기초에 윈체스터를 중심으로 캔터베리 및 남부지방의 여러 수도원에서 제작한 채색 필사본 양식이다.
윈체스터 양식은 대담성과 뚜렷함,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며 대부분 페이지마다 아칸더스 무늬로 장중한 테두리 장식을 했다. 이무렵 앵글로색슨 미술의 대표작은 〈성 에텔베르투스의 기도문 Benedictional of St. Aethelwold〉(10세기, 영국박물관)으로 이 책의 페이지들은 장중한 테두리로 도안되어 평부조 같은 장식효과를 내고 있으며 자주색·녹색·금색·청색 등 풍부한 색채가 사용되었다.
이 양식의 한계는 장식과 인물을 똑같이 화려하고 장중하게 처리하는 데 있었다. 그러나 결국 이 양식도 스케치풍의 활력 있는 인물상을 특색으로 하는 당대의 경향(830경의 위트레흐트 시편을 시초로 한 경향)에 영향받아 변형되었다. 그결과 생겨난 양식은 활동적인 인물상과 장중하고 우아한 윈체스터 장식이 결합된 것으로 그 예는 〈쥐미에주의 로베르 성예전 Sacramentary of Robert of Jumièges〉(1008경, 프랑스 루앙)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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