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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역사에서 펜실베이니아 서부의 농민들이 주세에 반대하여 일으킨 폭동(1794).
이를 진압하기 위해 연방관리들을 펜실베이니아로 파견함으로써,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신생 연방정부가 주 경계지역 내에서 군사적 수단을 통해 정부의 권위를 세울 기회가 된 사건이다.
반란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이 국채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함과 동시에 연방정부의 권위를 확고히 할 목적으로 물품세(1791년 의회에서 입법화되었음) 신설을 제안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상당히 많은 양의 위스키를 만들어 소비하고 있던 벽지의 농민들은 세금을 거두어들이려는 연방 세무관리들을 습격함으로써 물품세에 저항했다. 세금 징수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조직적인 반란이 나타났는데 1794년 7월 약 500명의 무장 농민들이 지방세무관리의 집을 공격하여 불질렀다. 다음달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의회의 동의 아래 포고령을 발표하여 폭도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고 이웃한 4개주로부터 민병대를 소집했다.
협상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자 워싱턴은 약 1만 3,000명의 부대를 반란지역에 파견했으나 그사이 반란이 수그러들어 전투는 일어나지 않았다. 군대가 그 지역을 점령하고 폭도 가운데 일부를 재판에 회부했는데, 대통령은 반역죄를 선고받은 두 사람을 훗날 사면했다. 많은 미국인들 특히 반대파인 제퍼슨 공화파는 과도한 공권력의 사용에 몹시 놀라 이것이 절대권력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그러나 연방파가 볼 때 이 사태의 가장 중요한 결과는 국가 권력이 최초의 적대적인 반란세력을 물리쳤다는 점과 연방법률을 각 주에 시행하는 데 주정부들의 지지를 얻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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