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독립전쟁 후 미국 개척지의 삶을 그린 최초의 소설 〈현대의 기사도 Modern Chivalry〉(1792~1815)를 썼다.

가난한 가족을 따라 5세 때 스코틀랜드를 떠나 펜실베이니아 주 요크의 농장으로 이주했다. 그곳의 목사로부터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배운 뒤 교사가 되었으며, 고학으로 뉴저지대학(지금의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해 1771년 문학사학위를 받았다. 졸업식에서는 뒷날 미국 문단에 이름을 떨치게 된 급우 필립 프레노와 함께 쓴 애국시 〈떠오르는 미국의 영광 The Rising Glory of America〉을 낭송했다.

공부를 계속해 1774년 프린스턴대학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립전쟁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군목이 되어 조지 워싱턴의 군대에 입대했다. 미국 독립전쟁을 주제로 한 운문극 〈벙커스힐 전투 The Battle of Bunkers-Hill〉(1776)와 〈퀘벡 포위공격에서 몽고메리 장군 전사하다 The Death of General Montgomery at the Siege of Quebec〉(1777)·〈성서에 입각한 6편의 정치논문 Six Political Discourses founded on the Scripture〉(1778) 등을 발표했다. 미국 고유의 문학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1779년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매거진 The United States Magazine〉을 창간·편집했으나 이 잡지는 해를 못 넘기고 폐간되었다.

변호사가 되어 1781년 피츠버그의 한 변경마을에 정착한 그는 그곳에서 당시 극서부 지방에서 발간된 최초의 신문 〈피츠버그 가제트 The Pittsburgh Gazette〉의 창간을 도왔다. 1786년 펜실베이니아 주의원으로 뽑힌 뒤 기금을 모아 학교를 세웠는데 이것이 나중에 피츠버그대학교가 되었다. 1794년의 위스키 반란(Whiskey Rebellion) 때 중재자로 나섰다가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았으나 〈1794년 펜실베이니아 서부의 반란사건 Incidents of the Insurrection in the Western Parts of Pennsylvania in the Year 1794〉(1795)을 썼다.

토머스 제퍼슨의 공화당을 이끈 공으로 1799년 펜실베이니아 주 대법원 판사로 임명되었으며 죽을 때까지 판사로 일했다. 1801년 칼라일에 영구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