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미국-스페인 전쟁(1898)이 일어나기 직전에 쿠바군 사령관으로서 엄격한 반란 진압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신문들은 스페인의 쿠바 지배에 반대하는 여론을 자극하기 위하여 이러한 그의 탄압 조치를 이용했다. 웨일레르는 일찍이 군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쿠바 반란군과 싸운(1868~72) 뒤, 스페인으로 돌아가 카를로스파인 부르봉 전통주의자들과 싸웠다.

카나리아 제도(1878~83)와 발레아레스 제도(1883) 및 필리핀(1888)의 사령관으로 일하면서 그곳 원주민의 봉기를 진압하는 데 이바지했다. 8년 뒤, 역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쿠바로 파견되었다. 거칠고 강력한 그의 정책은 미국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스페인 정부는 결국 1897년 10월에 그를 소환했다. 그후 웨일레르는 여러 가지 공직을 맡아 일하다 1921~23년 육군 총사령관직을 역임했다.

1926년에는 프리모 데 리베라 정권을 전복하려는 음모에 가담했다. 죽은 뒤에도 엄격하고 완고한 군인으로서 그가 얻은 명성은 줄어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