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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한국의 시사 월간 잡지. 일제시대에 발행되었던 <조광>의 후신이다. 1980년 4월 창간되었으며, 조선일보사에서 펴냈다. 창간호는 박정희 정권이 무너진 1980년의 정치상황을 반영하여 '민주의 길'이라는 특집으로 다루었다. 그러나 통권 3호를 펴낼 무렵 계엄령이 확대선포됨에 따라 정치문제를 다루기가 어려워지자 일반교양에 관한 글을 실었다. 1982년초부터 제5공화국 이전의 정치비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5·16군사혁명> 등을 실어 발행부수를 늘렸다. 신문사가 발행하는 잡지로서 내용이나 유통 면에서 이로움이 많았으나, 1980년 후반에 와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다른 잡지들이 대거 발행되자 발행부수가 줄어들었다. 정치·경제·사회·국제 등 전 분야에 걸친 심층 기사를 다루며, 별책부록을 1~4회 정도 발행한다. 2001년 1월 조선일보사에서 분리되어 월간조선사로 독립했으며, 2010년에는 조선뉴스프레스로 회사의 이름을 변경했다.
한국의 시사종합지. 1980년 4월 창간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일제시대에 발행되었던 〈조광〉의 후신이며, 초대 발행인은 방우영(方又榮), 편집인은 유건호(柳建浩)였다. 신국판 300쪽 안팎으로 조선일보사에서 펴냈다. 창간호는 박정희 정권이 무너진 1980년의 정치상황을 반영하여 '민주의 길'이라는 특집으로 다루었고, 해직되었다 복직된 교수 5명의 글을 실었다. 그러나 통권 3호를 펴낼 무렵 계엄령이 확대선포됨에 따라 정치문제를 다루기가 어려워지자 일반 교양에 관한 글을 실었다. 창간호부터 실린 '다시 쓰는 박사학위논문'이라든가 '학술자료' 등은 이 잡지가 지식계층과 대학생을 주요독자층으로 삼았음을 입증해준다.
1982년초부터 제5공화국 이전의 정치비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5·16군사혁명〉·〈JP와 HR〉를 실어 발행부수를 늘렸으며, 특종보다는 심층취재 위주로 기사를 작성했다. 1984년 6월호부터 한국 잡지사 가운데 처음으로 '옴부즈맨 제도'를 실시했는데, 이 제도는 독자의 입장에서 언론을 평가·감시·견제하는 것으로서 필자가 위촉되어 매호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월간조선〉을 평가했다. 특종기사로는 〈전 대통령 박정희의 육필원고〉(1984. 5)·〈백범 김구 암살범 안두희 고백〉(1984. 7)·〈KAL 007 최후의 목격자〉(1986. 12) 등이 실렸다. 1995년 9월호에는 〈12·12 사건-장군들의 현장육성〉이라는 특종을 게재해 12·12 당시 육군본부의 혼란과 하극상에 대해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하고 이를 녹음 테이프로 제작해 특별부록으로 첨부했다.
오보를 내보낸 적도 있었다. 1994년 6월호에 〈작가 이병주는 빨치산이었다〉라는 기사는 오보임이 판명되어 다음 호에 〈작가 이병주는 빨치산이 아니었다〉라는 정정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신문사가 발행하는 잡지로서 내용이나 유통 면에서 이로움이 많았으나, 1980년 후반에 와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다른 잡지들이 대거 발행되자 발행부수가 줄어들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 매체의 발달에 따른 출판과 정기간행물 시장의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2001년 1월 조선일보사에서 분리되어 월간조선사로 독립했다.
2000년대 이후 수록 기사는 정치·경제·사회·국제·인물·문화 등 전 분야의 현안에 대한 심층기사를 고르게 배치한다. 특히 안보와 북한 문제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기사와 칼럼을 많이 수록하는 편이다. 연재물은 고전·한국사회·역사·예술·법률·신기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지 디자인은 미학적 고려보다는 시사성이 높은 기사의 제목들을 그대로 노출하여 강렬하게 어필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매호 660면 내외로 발행되며, 매년 1~4회, 많을 때는 9회 정도의 별책부록을 발행한다.
2010년에는 발행사인 월간조선사의 명칭을 조선뉴스프레스로 변경했다. 조선뉴스프레스는 2013년 조선일보의 다른 정기간행물들을 발행하고 있던 조선매거진과 합병하여 종합매거진 회사로 변신했다. 월간조선의 자매지로는 주간조선, 여성조선, 월간산, 탑클래스, 조선펍, 행복플러스, 웰빙라이프 등이 있다. 본사는 서울 마포구 상맘산로 34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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