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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부터 하나의 행정단위가 되었으며, 대략 그 중심부에 역사적인 주도 워릭이 있다. 1974년의 지방 행정 개편으로 인해 면적이 크게 줄었으며 특징도 변하게 되었다. 버밍엄·코번트리 시를 포함하는 인구가 많은 북서쪽 공업지대가 잘려나가 새로운 주(웨스트미들랜즈)에 속하게 되었으며, 삼림지와 목초지로 이루어진 시골 지역과 몇몇 작은 도시들만 남게 되었다.

노스워릭셔·너니턴베드워스·럭비·스트랫퍼드온에이번·워릭 등의 5개 행정구로 나뉜다. 주로 서쪽으로 에이번 강과 그 지류들이 흐른다. 남단으로 템스 강의 지류인 처웰 강의 원류가 지나며, 북쪽으로 트렌트 강이 흐른다. 파랑상의 농촌지역은 퇴적암들 위에 발달했는데, 퇴적암 중에는 뉴레드 사암의 밝은 적색을 띤 것이 많다. 북부에는 협탄층이 있으며 너니턴 부근에서는 13세기부터 채광이 시작되었다. 빙하 표적물이 많은 지역을 덮고 있다. 초기에는 숲이 무성한 지역이 많았으며 선사시대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은 거의 없다.

로마 시대에 여러 주요도로가 이 지역을 통과했으며, 그중 하나인 와틀링 가도는 지금도 북동쪽에서 레스터셔와 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로마인의 주요취락은 전에는 없었다. 색슨족의 시대에는 이곳이 웨식스 왕국과 머시아 왕국의 경계지대가 되었다.

에이번 강 북쪽의 땅들은 아든으로 알려졌는데, 숲이 울창한 가운데 마을이 산재하고 고립된 농장지대였다. 에이번 강 남쪽에는 브레일과 키네턴 같은 마을들이 핵을 이루는 펠던이라는 넓은 시골 마을이 있었다. 이러한 특징은 노르만 시대까지 계속되었다.

중세시대에 워릭과 케닐워스에서 각각 노르만인의 성을 중심으로 2개의 도시가 발전했다. 또한 14세기에 건립된 배드슬리클린턴홀이나 맥스토크 성과 같은 해자를 두른 저택이 많다. 보디저트와 버크스웰에는 노르만 시대의 교회들이 있다. 서턴언더브레일과 필러턴허시에는 초기 영국 교회들이 있으며 놀에는 수직식 또는 후기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있다. 스트랫퍼드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유명한 건물들이 많다.

영국 내란중 최초의 치열했던 에지힐 전투가 1642년 워릭셔의 옥스퍼드셔와의 경계 부근에서 벌어졌다.

현재 농업이 주된 산업이다. 낙농업도 중요하며 과일 재배지인 이브셤 계곡과 경계를 이루는 남서부는 과수원과 시장용 원예로 유명하다. 주의 북단에 있는 석탄지대는 공업화되었으며, 웨스트미들랜즈의 제조업 단지에서부터 경공업과 주거용의 교외 지구가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