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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사는 1923년 극장을 경영하던 해리, 앨버트, 새뮤얼, 잭 워너 등 4형제가 설립했다. 1930년대 워너브러더스영화사는 연간 100여 편의 영화를 만들었으며, 미국의 360개 극장과 해외의 400여 개 극장들을 지배했다. 영화촬영소가 캘리포니아의 버뱅크에 설치된 이후 재정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샘 워너는 형제들을 설득해서 유성영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영화촬영법으로 녹음반에 대한 특허권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도록 했다(→ 바이타폰).

1926년에 개봉된 〈돈 주안 Don Juan〉은 필름 가장자리에 음악이 녹음되어 있는 사운드 트랙이 있었고, 1927년 개봉된 〈재즈 싱어 The Jazz Singer〉는 음악과 음성을 모두 수록하고 있었다. 샘은 〈재즈 싱어〉의 첫 상영 24시간 전에 죽었다. 그후 워너브러더스영화사는 첫번째 장편유성영화인 〈뉴욕의 불빛 Lights of New York〉(1928)과 첫번째 유성 컬러 영화 〈쇼와 더불어 On with the Show〉(1929)를 제작했다. 워너브러더스영화사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사 가운데 하나이다.

1930년대 워너브러더스영화사는 〈작은 시저 Little Caesar〉(1930)라는 영화를 제작하여 갱 영화를 대유행시켰다. 1930년대를 거치면서 워너브러더스영화사는 제임스 캐니, 에드워드 G. 로빈슨, 험프리 보가트 등을 주연으로 하는 갱 영화들을 발표했다. 또한 딕 포웰, 루비 킬러 등과 같은 스타들과 함께 버즈비 버클리 뮤지컬 광상극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워너브러더스영화사는 베트 데이비스, 에롤 플린, 존 가필드, 게리 쿠퍼, 로널드 레이건 등이 주연한 수많은 명화를 제작했다. 최근 이 영화사의 흥행작에는 〈마이 페어 레이디 My Fair Lady〉(1964)·〈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1967)·〈엑소시스트 The Exorcist〉(1973) 등이 있다. 1953년 워너브러더스영화사는 해체되었다. 그후 여러 기업들의 손을 거친 후 1969년 워너통신회사의 자회사인 워너브러더스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