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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도 정신으로 명성이 높아 16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군인 바야르의 성을 따서 '인도의 바야르'로 알려졌다.

애버딘의 마리셜 칼리지에서 공부한 뒤, 1819년 사관후보생이 되어 봄베이(지금의 뭄바이)로 갔다. 제1차 아프가니스탄 전쟁(1839~42) 초기에 혁혁한 공을 세워 신드 주재 정무관으로 임명되었다. 찰스 제임스 네이피어 경이 신드 총독으로 임명된 직후 해임되었지만, 신드의 독립적인 족장들을 설득하여 가혹한 새 조약을 받아들이도록 만들었다. 조약의 조건에 따라 그는 포상금으로 3만 루피를 받았으나, 전쟁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해 이 돈을 모두 인도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바로다 및 러크나우 주재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1856년 오우드 주(州)를 합병시켰다.

1857년 페르시아 원정대를 지휘하여 승전을 거두고 중장으로 진급했다. 1857년 세포이 항쟁이 일어나자 페르시아에서 소환되어 2개 사단의 지휘를 맡는 한편, 오우드의 관직을 다시 맡았다. 항쟁중에 헨리 헤블록 경에 뒤이어 칸푸르의 지휘관으로 임명되었으나, 칸푸르 시 제1차 포위전 동안 헤블록 휘하에서 복무하겠다고 자청하는 아량을 보였다. 1858년 준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총독회의의 군사위원으로 임명되었다. 1860년 영국으로 돌아왔다.

죽은 뒤 우트럼은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에 묻혔으며, 런던의 체링크로스 근처 템스 강변에 그의 청동 전신상이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