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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

가장 일반적인 우수아 선별방법은 아이들을 무리지어 앉혀놓고 필기시험을 보는 것이다.

조심스럽게 검토하지 않으면 이런 식으로 얻은 점수는 잘못된 척도가 되기 쉽다. 학생이 지닌 상대적 우수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척도는 교사들이 제시하는 것들로서, 누적된 학교 성적에 의해 보완되어야 한다.

특징

표준 IQ 검사가 우수아를 식별하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준이지만, 지능과 창조력을 함께 평가하는 검사방법도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M. A. 월러치와 N. 코건이 만든 검사방법은 지능과 창조력에 따라 아이들을 네 집단으로 구분했다. 지능과 창조력이 모두 높은 아이들은 절제와 자유 모두를 고려하는 능력, 어른스러움과 아이스러움, 성숙한 사회의식, 다른 아이들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우수아들 사이에서 신체적인 결함과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비율이 일반학교 학생에 비해 상당히 낮다." 35세를 기준으로 볼 때 80％가 아주 좋은 직종(준전문업 내지는 고급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평범한 사람은 14％만이 이와 같은 직장에서 일한다.

우수아 중 나머지 20％는 이미 〈미국 명사록 Who's Who in America〉·〈미국의 과학자들 American Men of Science〉 등에 수록되어 있다.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사람들도 있다. 터먼에 따르면 우수아와 비우수아의 가장 큰 차이는 우수아가 더 강한 성취욕을 갖고 있고 정신적·사회적 적응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교육적 필요

지능과 학문에서 동년배보다 뛰어난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는 이론상 2가지 방법, 즉 ① 우수아가 일반 학년 또는 학급에서 보통 학생들보다 더 빨리 진급하는 월반제도, ② 우수아가 보통 학생들과 보조를 맞추어 공부하되 우수아들의 교과과정에 다양한 문화활동을 추가하는 강화제도가 있다.

실제로 그 제도들은 주로 학교체제가 어떻게 조직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시설은 우수아에게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런 시설에서는 각 개인의 요구에 맞는 교육·방법·교재 등이 적용되며, 영리하고 뛰어난 다른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여 모든 어린이가 각각 최선을 다하게 된다. 특수학교제도는 여러 가지 비판을 받아왔다. 특수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을 따로 분리하는 것은 출생·재산·정치권력에 뿌리를 둔 특권계급과 마찬가지로 부당하게 지적 특권계급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특수교육). 지금의 선발방법이 불완전하고, 또한 우수한 사람들 대다수가 부유층에 있음을 볼 때 이러한 구분은 계층간의 차별화를 강화시키게 된다.→ 신동,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