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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함경남도 고원군·요덕군·금야군을 지나서 동해로 흘러드는 강.
길이 145㎞, 유역면적 2,172㎢이다. 고원군 운흥리 각고산(1,038m)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흘러 요덕군 남쪽에서 유로를 남동쪽으로 바꿔 다시 고원군·요덕군을 지나고, 금야군의 남부 일대를 남동쪽으로 가로질러 흐르다가 하류부근에서 덕지강을 합친 뒤 동해의 송전만에 흘러든다.
하천명은 조선 태종 때 봉사로 온 하륜이 술좌석에서 순문사 강회백에게 '여기가 환조의 복거지요, 태조가 출생한 고장이니 그 이름을 용흥강이라고 하자'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횡강 또는 요락지라고도 했다. 현재 북한에서는 금야군의 이름을 따서 금야강이라고 부른다. 이 강의 하류에는 금야평야가 형성되어 함경남도의 주요곡창지대를 이루며, 유량이 풍부해 고원군 고원읍까지 배가 운항된다. 강에는 잉어·황어·붕어·피라미 등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유역에는 소나무·잎갈나무·피나무·참나무 숲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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