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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속한 열도.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55.5㎞ 떨어져 있다. 외연도·대청도·중청도·수도·횡견도·외횡견도·외오도·오도·황도·당산양도·무마도·석도 등 약 1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오천군 하서면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열도 전체가 보령군 오천면으로 편입되었다.
대체로 면적이 2㎢를 넘지 않는 작은 섬들이 대부분이며, 비교적 큰 섬은 외연도·오도·횡견도 등의 유인도이고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열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은 외연도의 봉화산(273m)이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며 연평균기온 12℃ 내외, 연강수량 1,000~1,100㎜ 정도이다. 각 섬마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자생한다. 특히 외연도에는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136호)이 있고, 오도에는 오동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섬의 이름이 오도가 되었다고 한다.
농경지는 거의 없고, 소규모의 밭에서 보리·고구마가 소량씩 생산될 뿐이다. 주민은 주로 어업에 종사한다. 예로부터 각종 어선의 피난처로 매우 중요시되어왔을 뿐 아니라, 군사상 요지이기도 하다. 각 섬에는 동백나무·후박나무 등이 많이 자생하여 푸른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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