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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왕숙천은 한강의 제1지류로 길이는 38.5㎞이다.
포천군 내촌면 신팔리 수원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남남서쪽으로 흘러 남양주시 진접읍을 지나, 진건면과 퇴계원면의 경계를 따라 흐른다.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계속 남류하다가 구리시 토평동과 남양주시 수석동 사이에서 한강에 흘러든다. 왕자의 난으로 피신해있던 이성계가 환궁하는 중 머문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이라 왕숙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역 내에는 동구릉을 비롯한 유적과 봉선사·봉영사·보현사·관음사 등의 많은 사찰이 있다. 또한 하천유역에는 퇴계원공동묘지·서울시립공동묘지·천주교공동묘지·장승공동묘지 등 수많은 묘지들이 모여 있다. 또한 유역 내에는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과 그 주변에 광릉수목원이 있다.
한강의 제1지류로 길이는 38.5㎞이다. 포천군 내촌면 신팔리 수원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남남서쪽으로 흘러 남양주시 진접읍을 지나, 진건면과 퇴계원면의 경계를 따라 흐른다.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계속 남류하다가 구리시 토평동과 남양주시 수석동 사이에서 한강에 흘러든다.
왕자의 난으로 함흥에 갔던 조선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함께 한양으로 환궁하던 중에 지금의 진접면 팔야리에서 8일을 머물렀다고 해서 이 마을을 팔야리라 부르게 되었고, 이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을 '왕이 자고 갔다'라는 뜻으로 왕숙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는 세조를 광릉에 안장한 후 '선왕이 길이 잠들다'라는 뜻에서 왕숙천이라 명명했다고도 전하며,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에는 '왕산천'이라 표기되어 있다.
유역 내에는 동구릉을 비롯 순강원·휘경원·퇴계원리지석묘·지금동지석묘·가운동지석묘 등의 유적과 봉선사·봉영사·보현사·관음사 등의 많은 사찰이 있다. 또한 하천유역에는 퇴계원공동묘지·서울시립공동묘지·천주교공동묘지·장승공동묘지 등 수많은 묘지들이 모여 있다. 또한 유역 내에는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사적 제197호)과 그 주변에 광릉수목원이 있다.
광릉은 조선시대 세조의 묘지로 결정된 뒤부터 소나무·잣나무·전나무 등을 심어 벌채를 엄격히 금지한 국유림보호지구이며, 광릉수목원은 1987년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공원 겸 산림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2,800여 종의 식물과 1,60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광릉크낙새(천연기념물 제11호)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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