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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마호메트의 전투를 다룬 명저 〈키타브 알 마가지 Kitāb al-maghāzῑ〉를 썼다.

알 와키디는 젊었을 때 성도 메카와 메디나에 대한 권위자여서 아바스 왕조의 칼리프 하룬 알 라시드가 순례를 할 때 안내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곡물상이 되었으나 결국 자신의 채권자들을 피해 바그다드로 도망갔다. 어떤 소문에 의하면 그 지방의 재상 야히아 이븐 할리드가 그에게 돈을 주고 그를 바그다드의 서쪽구역 카디(종교재판관)로 삼았다고 한다.

819년 칼리프 알 마문은 그를 동쪽 루사파 구역의 카디로 임명했다. 알 마문은 그의 절친한 친구였지만 나중에 그를 처형했다. 알 와키디는 21권 가량의 저서를 집필했는데 그대부분은 메카와 메디나의 역사를 포함한 역사관계 서적이었다. 또 그중의 일부는 〈코란〉·피크·하디스(마호메트에 관한 전승) 등을 다루었다. 그러나 불후의 연대기인 〈키타브 알 마가지〉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