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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미국인으로 식민지시대 미국에서 팜플렛을 펴내 자유교회와 민간정부를 지지했다. 1673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뒤 코네티컷의 브랜퍼드와 매사추세츠의 하트필드에서 설교했다. 1680년 매사추세츠 입스위치의 체바코에 있는 교회에서 일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매사추세츠 식민지 총독 에드먼드 앤드로스 경의 통치기간에 총독이 부과한 세금에 대한 주민들의 저항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잠시 목사직을 박탈당했다.

1689년 앤드로스가 쫓겨난 뒤 매사추세츠 정부를 재조직하기 위해 열린 보스턴 회의에 입스위치 대표로 뽑혔다. 1690년 윌리엄 왕 전쟁 때 퀘벡을 공격하기 위한 원정대의 군목으로 임명되었으나 원정은 실패로 돌아갔다.

1705년 인크리스 마더는 〈질문과 제안 Questions and Proposals〉이란 팜플렛을 펴내어 그때까지 개별교회에 부여된 권한을 대행할 조직으로 조합교회 성직자들로 구성된 장로교 성향의 연합체 수립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와이즈는 교회조직에 대한 좀더 민주주의적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1710년에 〈옹호되는 교회의 싸움 The Churches Quarrel Espoused〉이라는 팜플렛에서 자신의 이러한 신념을 밝힘으로써 마더 제안의 실현을 막았다.

7년 뒤에는 〈뉴잉글랜드 교회 정부에 대한 옹호 A Vindication of the Government of New England Churches〉를 펴내어 민간정부와 교회정부 양자에 대한 자신의 자유주의적 견해를 설명했다. 휘그 정치이론의 강한 영향을 받은 이 저술은 미국 독립혁명의 애국파 지도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721년에는 다시 〈어느 우울한 지방에 보내는 위로의 말 A Word of Comfort to a Melancholy Country〉이라는 팜플렛을 써서 매사추세츠의 지폐 발행을 지지했다. 그 전에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세일럼 지방의 마녀재판을 의회차원에서 금지시켜 달라는 탄원서에 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