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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 시각과 환경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져 뉴욕시티 센트럴 공원을 시작으로 훌륭한 공공 공원을 잇따라 설계했다.

14세 때 옻나무 때문에 시력이 심하게 나빠진 그는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잠시 동안 지형 측량기사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훗날의 직업에 필요한 기본기술을 익혔다. 시력이 나아지자 1842, 1847년 예일대학교에서 과학과 공학 강의를 받았고 한때는 과학영농에 관심을 가져 뉴욕 주 오위고에 유명한 시범농장을 갖고 있던 조지 게디스 밑에서 공부했다. 유럽에서 긴 휴가를 보내는 동안 영국의 조경에 깊은 감명을 받아 자신의 관찰기록인 〈영국에 있는 한 미국 농부의 산책과 대담 Walks and Talks of an American Farmer in England〉(1852)을 저술했다.

그는 공공연한 노예제 폐지론자였으므로 〈뉴욕 타임스 New York Times〉의 편집자는 1852~55년에 그를 남부로 파견해 노예제도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매주 보고하게 했다.

〈면화 왕국 The Cotton Kingdom〉(1861)으로 발간된 그의 보고서는 남북전쟁 이전 미국 남부 상황을 기술한 믿을 만한 연구서로 평가받고 있다. 1857년 뉴욕시티에 센트럴 공원을 만들자는 계획이 수립되어 그가 책임을 맡게 되었다. 30여 명의 경쟁자들이 설계 공모에 참가한 가운데 옴스테드와 영국의 젊은 건축가 캘버트 보크스가 1등을 차지한 것이다.

옴스테드는 환경을 개량하기 위해 공공 공원에 미술을 적용한 미국 최초의 계획에서 책임건축가 직책을 맡았다. 이 공사는 광범위한 관심을 끌었고, 그결과 그는 이후 미국에서 추진된 거의 비슷한 성격의 주요공사 대부분에 참여하게 되었다. 브루클린에 있는 프로스펙트 공원, 필라델피아에 있는 페어먼트 공원, 뉴욕시티에 있는 리버사이드 공원과 모닝사이드 공원, 디트로이트에 있는 벨아일 공원, 워싱턴 D. C.에 있는 의회 의사당 주변의 정원(1874~95),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 있는 스탠퍼드대학교 캠퍼스 조경 공사에 참여했고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마운트 로열 공원도 설계했다.

1864~90년에는 제1차 요세미티 위원회 의장으로서 캘리포니아 주 소유지를 관리하며 이 지역을 영구적인 공공 공원으로 보존하는 데 성공을 거두었다(요세미티 국립공원). 옴스테드와 보크스가 공동으로 작업한 마지막 작품의 하나인 나이애가라 폭포 공원 계획은 뉴욕 주정부의 나이애가라 보호구역 보존 정책에 큰 영향을 끼쳤다.

1886년 이후 보스턴 시와 브루클린에 공원 및 공원 도로의 광범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에 주력했고, 보스턴 항 조경 개선 계획에도 참여했다. 1880년대 후반 콜럼버스 국제박람회를 1893년 시카고에서 열기로 확정하자 조경 계획 책임자로 발탁되었으며 나중에 이 박람회 행사장을 재설계해 잭슨 공원을 만들었다.

만년에는 주로 브루클린에 있는 자택에서 지냈다. 로라 우드 로퍼가 쓴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 전기 FLO：A Biography of Frederick Law Olmsted〉가 1974년에 출간되었고, 엘리자베스 스티븐슨의 〈공원을 만드는 사람：프레더릭 로 옴스테드의 생애 Park Maker：A Life of Frederick Law Olmsted〉가 1977년 나왔다. 1822~57년에 쓴 그의 논평들을 찰스 케이펀 매클라플린이 엮어 1977~81년에 책으로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