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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누층군

다른 표기 언어 沃川累層群

요약 옥천대 중부에서 평균 15km의 너비를 가지고 북동-남서 방향으로 약 150km 연장된 변성퇴적암의 누층군.

옥천누층군은 종래 옥천계라고 불렸으며 상주의 남서쪽 약 5㎞에서 옥천을 지나 전주 북쪽 10㎞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한다. 거의 전체가 쥐라기에 관입한 화강암과 편마상화강암으로 불규칙하게 접하며, 제천·문경·속리산 부근에서는 백악기말에 관입한 화강암과 접한다. 평균 너비가 15㎞이지만 화강암에 의해 깊숙이 관입된 곳에서는 너비가 2㎞ 또는 7㎞인 곳이 여러 곳 있다.

구성암석은 천매암·함력천매암·운모편암·규암·사암·점판암·결정질석회암·각석암 등으로 대부분 회색 또는 암회색을 띠며, 변성도는 매우 낮다. 함력천매암에는 다량의 석회암력·규암력, 소량의 화강암력·화강편마암력이 들어 있다. 점판암에 협재된 토상흑연질 흑색점판암은 앞으로 가행될 저질 우라늄광이다. 수차례의 습곡작용을 받아 지질구조가 복잡해 층서결정이 곤란하며, 학자에 따라 지층의 순서 결정이나 각층에 대한 지질시대 개념도 다르다.

1970년대까지 옥천누층군은 6~7개층으로 구분되고 대부분 선캄브리아시대 (원생누대)가 아니면 고생대층일 것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1986년에 제안된 옥천누층군의 층서에 의하면 최하부는 캄브리아기에 속하는 운교리층이고 이를 오르도비스기인 화전리층·구룡산층·황강리층·내사리층·명오리층이 순차를 덮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운교리층은 대향산 돌로마이트층(캄브리아기의 화석을 포함)에 해당하는 지층이고 화전리층은 고운리층(선캄브리아시대로 생각됨)에 해당하며 오르도비스기의 코노돈트가 발견된 지층이다. 구룡산층은 고철질 화산암의 변성물이다.

황강리층은 함력천매암으로 되어 있으며 이에 들어 있는 석회암력에서는 3종의 오르도비스기 코노돈트 화석이 발견되었다. 황강리층에 해당하는 북노리층과 군자산층은 종래 선캄브리아시대의 지층으로 생각되었고 어떤 학자는 중생대의 지층으로 생각했으나 코노돈트 화석 발견으로 오르도비스기 또는 이보다 젊은 암석임이 분명해졌다. 내사리층은 석회암을 주로 한 지층이다. 최상부의 명오리층은 문주리층(선캄브리아시대 지층으로 생각됨)의 일부에 해당하며 오르도비스기의 지층 또는 이보다 젊은 지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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