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철학자 뒤랑 드 생푸르생이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들의 실재 파악에 대한 비판에서 먼저 제시했으며 과학에서도 물리학자 니콜 오렘이 가장 단순한 천체 가설을 옹호하는 사고의 경제법칙을 제기하는 등 다양한 과학자들이 단순화 법칙과 원리를 주장했다. 오컴은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날카롭게 사용했다. 예를 들어 관계란 사물들에 기초한다거나, 과성은 단순히 규칙적인 연속일 뿐이라거나, 운동이란 한 사물이 다른 장소에서 다시 나타날 뿐이라거나, 창조주의 정신 속에 있는 관념도 그 자체가 피조물일 뿐이라며, 관념적 실재를 완전히 부정하는 데 이 원리를 사용했다.
이 원리는 오컴에 앞서 이미 프랑스 도미니쿠스 수도회 신학자이며 정통파라기에는 의심스러운 철학자 뒤랑 드 생푸르생이 제시했다. 뒤랑은 이 원리를 사용하여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들이 말하는 인지적 종(種), 능동적 지성, 성향 등의 실재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은 추상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이 모두가 불필요하다고 일축했다.
마찬가지로 과학에서도 14세기 프랑스 물리학자 니콜 오렘이 사고의 경제법칙을 제기하여 나중에 갈릴레오가 했듯이 가장 단순한 천체 가설을 옹호했다. 그뒤에 다른 과학자들도 비슷한 단순화 법칙과 원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오컴은 이 원리를 매우 자주 언급했으며,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날카롭게 사용했다. 예를 들어 그는 이 원리를 사용하여 사물들에 관계를 제거하고 관계란 사물들에 기초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능적 인과성을 제거하고 이 인과성은 단순히 규칙적인 연속일 뿐이라고 보았으며, 운동을 제거하고, 운동이란 한 사물이 다른 장소에서 다시 나타난다는 의미로 이해했고, 각각의 감각 양식에 특징적인 심리적 힘도 제거했다. 또한 관념들의 현존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창조주의 정신 속에 있는 관념도 그 자체가 피조물일 뿐이라고 보고 제거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