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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29. 9. 14, 카메룬 응굴레마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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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프리카의 정치가·배우·희극작가.
파리에서 법학과 경영학을 공부하는 동안 쓴 〈하인 Une Vie de boy〉(1956)·〈노인과 훈장 Le Vieux Nègre et la médalle〉(1956)이 가장 유명한데, 1950년대에 성행하던 반식민주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첫 2권의 책을 쓰던 1950년대에 파리 무대와 텔레비전에서 배우로 활동했지만, 1960년 카메룬으로 돌아와 외교단에 들어가 1961~62년 기니·말리·세네갈·모로코에 특사로 파견되었다.
1963~75년 라이베리아, 베넬룩스 3국, 유럽 경제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EEC), 프랑스, 이탈리아,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의 대사를 역임했고 그후 국제연합(UN)의 안전보장이사회, UN 아동기금(UNICEF) 사무국, 안전보장이사회의 정치위원회, 나미비아 이사회의 회장을 지냈다. 영국에서 대사로 재직(1984~85)한 후 카메룬으로 돌아가 내각에서 직위를 얻었다. 처녀작 〈하인〉은 일기형식으로 씌어진 것인데, 프랑스 사령관의 시중을 들던 하인의 거친 생활을 진솔하고 유머있게 그린 작품이다. 〈노인과 훈장〉에서는 프랑스에 대한 '봉사'(아들과 땅을 제물로 바침)로 훈장을 받던 날 백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완전히 바꿔버린, 독실하고 충성스런 한 시골 노인의 눈을 통해 식민지주의를 비판했다. 2권의 소설에는 가족주의적인 선교사들과 위정자들에 대한 고발정신이 명백히 드러난다. 반어적인 어조를 완벽하게 구사하여 평범한 사람들, 대개 프랑스의 식민지주의를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무식한 시골 농부들의 매우 비극적이고 고통스런 삶을 전했다. 단순한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기 기만적인 식민지 지배자의 약점을 비웃는 가운데 그는 종종 희극배우로서의 초기 경험을 잘 이용하여 유쾌한 초상화들을 그려냈다. 다소 색다른 문제를 다룬 3번째 소설 〈유럽의 길 Chemin d'Europe〉(1960)은 동료들보다 교육을 더 많이 받았지만 출세하기 위한 수완이 모자라는 한 젊은이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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