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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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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아일랜드 |
요약
아일랜드의 전사 시인.
게일어로는 Oisn.
그의 시는 핀과 핀의 전투부대 피안나 에이레안(Fianna Éireann)의 영웅담인 페니언 전설을 다루고 있다. 오시안이라는 이름은 1762년 스코틀랜드의 시인 제임스 맥퍼슨이 오이신(Oisín)의 시들을 '발견해' 〈핑갈 Fingal〉이라는 제목의 서사시로 출판하고 이듬해 〈테모라 Temora〉를 출판함으로써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들은 3세기경의 게일어 원본을 번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게일어 발라드에 기초한 부분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맥퍼슨이 독창적으로 지어낸 것이 대부분이며 호메로스와 밀턴의 작품 및 성서에서 따온 부분도 많았다. 맥퍼슨이 오시안의 것이라고 한 시들은 널리 찬사를 받았으며 초기 낭만주의 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괴테도 이 시의 숭배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나, 새뮤얼 존슨 같은 일부 비평가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이 작품들은 페니언 전설과 얼스터 전설을 무분별하게 뒤섞은 데다가 맥퍼슨이 아일랜드 영웅들은 고대 스코틀랜드인들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아일랜드의 과거가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과거를 찬양했다고 하여 아일랜드 학자들의 분노를 샀다.
오시안을 둘러싼 논쟁은 맥퍼슨이 게일어 원본이라고 발표한 것이 사실은 그의 영어창작품을 조잡한 게일어로 번역한 데 지나지 않는다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19세기말경에 일단락되었다. 맥퍼슨에 의해 널리 알려진 오시안이라는 이름이 오이신을 대신해 사용되었지만 대개는 별 구분없이 혼용되고 있다.
오시안 발라드 는 스코틀랜드 게일어와 아일랜드 게일어 전승문학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후기 게일어 원본의 시를 지칭하는 것이므로 낭만주의식으로 서술된 '오시안'의 서사시와는 다른 것이다(→ 오시안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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