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프랑스와 잉글랜드 사이의 백년전쟁에서 군사적 전환점이 되었다. 잉글랜드의 헨리 6세를 프랑스의 왕으로 인정하는 지역과 왕세자 샤를 7세를 프랑스의 왕으로 인정하는 지역 사이의 경계에 있던 멘이 잉글랜드에 점령된 뒤, 솔즈베리 백작 토머스 드 몬터규는 오를레앙을 포위·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솔즈베리의 계획은 앙주로 진격할 것을 주장한 헨리 6세의 섭정인 베드퍼드 공작 존의 의견과 상치되는 것이었다. 솔즈베리는 오를레앙 맞은편 루아르 강 남쪽 제방의 교두보를 따라 상류와 하류의 몇몇 중요 지점들을 점령하고 부상으로 인해 1428년 11월 3일 죽었다. 그의 뒤를 이어 전투를 지휘한 서퍽 백작 윌리엄 드 라 폴이 12월까지 작전을 진척시킬 만한 행동을 취하지 않자, 존 탤벗(나중에 슈루즈버리 백작이 됨)과 토머스 스케일스가 그의 행동 개시를 촉구하기 위해 달려왔다.

그후 요새를 포함해 몇 개 중요한 성(城)의 공격용 보루가 그들에게 함락되었다. 몇 주가 지나고 프랑스군은 포위군의 보급선을 끊으려 했으나 실패했다(헤링스 전투, 1429. 2. 12). 잔 다르크가 샤를 7세를 설득해 오를레앙을 구하기 위한 군대가 파견되었을 때 뒤누아 백작인 장 오를레앙(샤를 7세의 삼촌인 오를레앙 공작 루이의 서자)은 거의 항복하려 하고 있었다. 잉글랜드군의 한 보루를 공격해 그 쪽으로 주의가 쏠린 틈을 타 4월 30일 잔 다르크는 약 8㎞ 상류의 셰지를 통해 보급품을 가지고 오를레앙으로 들어갔다. 다음주에 잉글랜드군의 주요보루들이 공격을 받았으며 서퍽은 포위 공격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