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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몰루

다른 표기 언어 ormolu

요약 구리, 아연 그리고 때로는 주석이 다양한 비율로(그러나 그 가운데 적어도 50%는 구리임) 섞여 있는 금빛 합금.
(프랑스어로 '금 반죽으로 도금'이라는 뜻의 dorure d'or moulu에서 유래).

가구용, 특히 18세기 가구와 다른 장식용대(裝飾用臺)에 테두리와 모서리 위에 대는 장식 및 모서리 보호물로서 사용된다. 묽은 황산에 담그거나 광택을 냄으로써 금색을 증대시킬 수 있다(→ 장식예술).

최초의 오르몰루는 17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 18, 19세기 동안에 정교한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도 생산되었지만, 여전히 프랑스는 제조의 주요중심지로 남아 있다.

오르몰루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나무·밀랍 또는 다른 적당한 매질로 모형을 만들며 주형(鑄型)이 완성되면 녹은 합금을 그 속에 붓는다. 다음 이 주조합금은 조각장(움푹 들어가게 한 장식)을 하고 금색으로 칠하는데, 진짜 오르몰루는 금가루를 수은과 섞어 그 반죽을 주형에 칠한다. 그 다음 이 전체를 수은의 기화 온도로 불에 구우면 표면에 금층(金層)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금속의 광택효과를 최대로 하기 위해 금에 광을 내거나 윤을 없앤다.

19세기 후반 동안 파편들은 전기분해법으로 금도금되었으며, 이것들은 종종 오르몰루로 잘못 인식되기도 했다. 오르몰루를 만들던 장인(匠人)으로는 프랑스의 장 자크 카피에리, 피에르 구티에르, 피에르 필리프 토미르와 영국의 매슈 볼턴이 있다(→ 금세공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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