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옛길박물관은 1997년 4월 문경새재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이후, 2007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09년 옛길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관했다. 1층에는 2개의 전시관과 중앙홀이 있고, 2층에는 1개의 전시관과 미디어 영상관·학예실·자료실 등의 시설이 있다.

1층 전시관은 봇짐을 챙기며, 문경의 역사, 문경의 문화유산, 문경의 출토복식, 문경의 신앙, 땅, 산, 물 그리고 길, 한국의 옛지도, 대동여지도 들여다보기, 옛길 위에서 바라보다, 우리나라의 옛길 등의 주제로 꾸며져 있다. 2층 전시관은 위성으로 보는 문경, 토끼비리, 한국의 고개, 영남대로 천리 길, 한국의 역과 원, 보부상과 지리지, 조선 선비들의 여행, 풍속화로 보는 길 떠나는 사람들 등의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박물관 2층에는 '길이야기', '길, 그 아름다운 소통' 등의 영상물이 상영되는 40석 규모의 미디어 영상관도 갖추어져 있다. 옛길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이외에 '중치막 자락에 깃든 사연', '옛 지도로 보는 문경과 백두대간' 등과 같은 특별기획전도 열리고 있다. 또한 한국의 옛길과 문경의 역사·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강과 답사로 구성된 박물관대학을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옛길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44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