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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구약성서〉 외경.
Epistle of Jeremias라고도 함.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정경에는 〈바룩〉(유대교와 개신교에서는 외경에 속함) 6장에 있다. 이 작품은 대개 예레미야가 BC 597년 네부카드네자르(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바빌로니아로 잡혀간 유대인들에게 보낸 편지라고 추측하지만, 이 글은 편지가 아니며 예레미야가 쓰지도 않았다.
이 글의 내용은 거짓 신들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말하는 〈예레미야〉의 한 구절(10:11)을 중심으로 우상숭배에 대한 반론을 전개한 것이다. BC 300년경 바빌로니아에 살던 유대인이 쓴 것으로 추측되는 이 글은 우상숭배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에 대한 충절을 위협한다고 강렬한 어조로 주장한다.
저자의 주요비판대상은 바빌로니아의 신 타무즈인 듯한데, 농경신 타무즈에 대한 제사는 다산을 비는 난잡한 의식들과 관련되어 있었다. 이 편지는 그리스어 역본으로만 현존하지만, 몇몇 언어 및 문체상의 특징으로 보아 원래 히브리어나 아람어로 작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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