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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지닌 지방중심지, 교통 및 군사적 요충지, 배후농업지역의 농산물 집산지였으나, 최근 대구·포항·구미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내륙공업단지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총 경지면적 147.53㎢ 가운데 논이 48.59㎢, 밭이 98.94㎢로 밭이 많으며, 경지율은 15.0%이다. 전체가구 중 농업가구는 1만 1,293가구로 24.7%를 차지한다(2013). 비가 적은 지역으로 가뭄피해가 잦았으나 1980년 자호천에 저수량 9,640만t의 영천 댐이 준공되어 관개사정이 원활해졌다. 금호평야가 대표적인 평야이며, 임고면의 풍락제, 화산면의 당곡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있다.
대구광역시에 인접해 있고, 교통이 편리하여 대구시의 근교농업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와 사과·복숭아·잎담배·고추·마늘 등이다. 사과는 주로 금호강 양안의 하천부지에서 생산되며 구릉지에서는 산능금이라는 사과가 생산되고 있다. 복숭아는 대구·경주 등 인근도시에 출하되는데 대창면·총통면·화남면 등지로 그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밖에 고경면·북안면·임고면·화남면의 누에고치, 화북면의 고추·토마토, 신령면의 양파, 임고면의 딸기 등이 유명하다. 특히 신령 양파는 일본에까지 이름이 알려져 있다. 낙농업은 대창면과 북안면의 경사가 낮은 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내에는 총 348개소의 제조업체에서 1만 2,585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2013). 자동체및트레일러(55개소)·섬유제품(45개소)·고무제품(32개소)·기계및장비(29개소)·화학제품(28개소)·식료품(24개소)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산업 및 농공단지로는 화산농공단지·고경농공단지·북안농공단지·도남농공단지·본촌농공단지 등 5개 농공단지와 고경일반산업단지·영천일반산업단지 2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전체 98개 사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3,218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2013).
상업활동은 정기시장인 완산동의 신시장과 중앙동의 연매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지역이 국토의 권역상 대구권에 속해 농산물을 집산하는 유통 센터로서의 기능이 탁월하다. 구시가지는 문내동, 신시가지는 완산동을 중심으로 모여 있다. 5일 정기시장으로는 연청장·신령장·금호장 등이 있다.
예로부터 내륙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중앙선이 시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고, 영천역에서 분기한 대구선이 시의 남서부를 통과한다. 경부고속도로가 시의 남부를 지나고, 대구-경주, 의성-포항, 양산-안동을 잇는 국도가 교차한다. 대구까지는 30분 정도, 서울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도로총길이 612.55km, 도로포장률은 77.1%이다(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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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영천시의 산업과 교통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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