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중산층의 흑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흑백분리교육을 하는 미국 남부의 학교를 나온 그는 의학부 예과생으로 워싱턴 D. C.에 있는 하워드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영은 성직으로 진로를 바꾸어 1955년 코네티컷의 하트퍼드신학교에서 신학사학위를 받았다.

남부의 여러 흑인교회의 목사로서 영은 시민권 운동 특히 유권자 등록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자연스럽게 마틴 루터 킹과의 접촉으로 이어졌으며, 킹과 공동으로 남부 그리스도교 지도자회의를 이끌었다. 1968년 킹이 암살된 후 영은 이 조직에서 랠프 애버내시와 함께 일했으나 1970년에 탈퇴했다. 하원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영은 1972년 재출마하여 성공했으며, 1974, 1976년에도 재선되었다. 하원에서 그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추가자금지원을 봉쇄하려고 노력하는 한편 사회보장 정책기금의 삭감에 반대했다.

일찍부터 지미 카터를 지지한 그는 1976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카터가 승리한 후 주(駐)국제연합 미국대사로 임명되었다. 그는 제3세계에 대해 명백한 동조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논란을 야기시켰고 1979년에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임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81년에 애틀랜타 시장으로 당선되었으며, 1985년에 재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