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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도 최북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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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41,487 (2024) |
면적 | 675.22㎢ |
행정구역 | 2개읍 8개면 96개리 |
사이트 | http://www.iyc21.net/index.yeoncheon |
요약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군. 1945년 해방 이후 38선에 의해 연천군이 남북으로 나누어졌다가, 한국전쟁 이후 38선 이북의 지역을 수복해 다시 남한에 속해졌다. 북쪽으로 군사분계선이 지난다. 한탄강 일대의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한탄강유원지가 연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면적 675.22㎢, 인구 41,487(2024).
대한민국 경기도 최북단 중앙에 있는 군. 서울-원산을 잇는 경원국도와 경원선이 통과하던 지역이었으나, 군 북부에 군사분계선이 지나가고 산이 많아 경기도의 군 가운데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다. 연천읍·전곡읍·군남면·청산면·백학면·미산면·왕징면·신서면·중면·장남면 등 2개읍 8개면 96개 동리가 있다(행정리 기준, 법정리 기준은 103개). 군청소재지는 연천읍 차탄리이다. 면적 675.22㎢, 인구 41,487(2024).
연혁
전곡읍 일대에서 구석기 및 신석기시대의 유물·유적이 대량으로 발굴되어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해명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삼국시대에는 백제(또는 고구려라고도 함)의 공목달현(工木達縣) 또는 웅섬산현(熊閃山縣)이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공성현(功成縣)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장주(獐州)로 이름을 바꾸었다. 1175년(명종 5)에 감무가 설치되어 독립하고 승령현(僧嶺縣, 강원도(북한) 철원군 가승리 일대)도 함께 다스렸다.
1308년에 충선왕이 즉위하면서 왕의 이름과 지명의 발음이 동일하다 해서 연천으로 이름을 바꾸어, 조선시대에도 연천현을 유지했다. 그러나 1414년(태종 14)에 마전에 병합, 마련현(麻漣縣)으로 고쳤다가 1416년에 다시 분리했다. 별호는 장포(獐浦)·연주(漣州)였다. 1896년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경기도 연천군이 되었다. 1906년의 월경지 정리로 철원군의 두입지인 관인면을 편입했으며, 1914년 군면 폐합 때 삭녕군·적성군·마전군·양주군의 일부를 편입해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1945년 8·15해방 이후 설정된 38°선이 군의 남부를 지남에 따라 연천군은 남북으로 나누어졌으며, 남쪽의 적성면·남면 전역, 백학면·전곡면의 일부를 파주군에 이관했다. 그러나 6·25전쟁 후 38°선 이북의 대부분 지역을 수복함에 따라 연천군이 다시 남한에 속하게 되었다. 수복된 지역은 장단군 대강면과 장도면 일대로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 북쪽에 위치하여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1963년에 강원도 철원군 신서면이 연천군에 편입되고, 1979년에 연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3년에 관인면 일원을 포천군에 이관했다. 1985년에 전곡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9년에 백학면 원당출장소가 장남면으로 승격되었다(→ 마전군, 삭녕군, 적성현). 1989년 원당출장소를 장남면으로 승격했다. 1998년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통구리를 행정리로 복원했다.
인구
전체적으로 인구유출지역이다. 1980년대 이후의 인구를 보면 1980년 6만 7,048명, 1985년 6만 4,841명, 1990년 6만 1,305명으로 1980~90년에 약 8.6%가 줄었다. 이와 달리 가구수는 같은 기간에 1만 3,805가구에서 1만 5,177가구로 늘어나 핵가족화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후 2000년 인구 5만 3,019명, 2005년 4만 7,748명, 2010년 4만 5,973명으로 계속해서 감소추세가 이어졌다. 2024년 기준 인구는 4만 1,487명이며 가구당 인구는 1.92명이다. 인구의 약 60%가 전곡읍(1만 7,961명)·연천읍(7,851명)에 모여 있는데, 전곡읍의 인구비중이 45%로 훨씬 높다. 반면에 중면(162명)·장남면(714명) 등은 상주인구가 1,000명에도 미치지 못한다(2024).
전곡읍 전곡리는 연천군의 실질적인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군남면·백학면·신서면과 왕징면의 면소재지인 삼거리·두일리·도신리·무등리를 포함한 일부 취락은 규모가 큰 집촌으로 발전했으며, 그밖의 취락들은 하천·도로를 따라 입지해 있다.
연혁
전곡읍 일대에서 구석기 및 신석기시대의 유물·유적이 대량으로 발굴되어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해명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삼국시대에는 백제(또는 고구려라고도 함)의 공목달현(工木達縣) 또는 웅섬산현(熊閃山縣)이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공성현(功成縣)으로 개칭, 철성군(鐵城郡:철원)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장주(獐州)로 이름을 바꾸고, 995년(성종 14)에 단련사를 두었다가 1005년(목종 8)에 혁파했다. 1018년(현종 9)에 동주(東州:철원)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1175년(명종 5)에 감무가 설치되어 독립하고 승령현(僧嶺縣:강원도[북한] 철원군 가승리 일대)도 함께 다스렸다. 1308년에 충선왕이 즉위하면서 왕의 이름과 지명의 발음이 동일하다 해서 연천으로 이름을 바꾸어, 조선시대에도 연천현을 유지했다. 그러나 1414년(태종 14)에 마전에 병합, 마련현(麻漣縣)으로 고쳤다가 1416년에 다시 분리했으며, 전패(殿牌)를 잃어버린 사건이 일어나 1663~64년 마전에 병합되기도 했다. 연천의 별호는 장포(獐浦)·연주(漣州)였다.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5년에 한성부 연천군, 1896년에 경기도 연천군이 되었다. 1906년의 월경지 정리로 철원군의 두입지인 관인면을 편입했으며, 1914년 군면 폐합 때 삭녕군·적성군·마전군·양주군의 일부를 편입해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1945년 8·15해방 이후 설정된 38°선이 군의 남부를 지남에 따라 연천군은 남북으로 나누어졌으며, 38°선 남쪽의 적성면·남면 전역, 백학면·전곡면의 일부를 파주군에 이관했다. 그러나 6·25전쟁 후 38°선 이북의 대부분 지역을 수복함에 따라 연천군이 다시 남한에 속하게 되었다. 1963년에 강원도 철원군 신서면이 연천군에 편입되고, 1979년에 연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3년에 관인면 일원을 포천군에 이관했다. 1985년에 전곡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9년에 백학면 원당출장소가 장남면으로 승격되었다(→ 마전군, 삭녕군, 적성현).
자연환경
군의 동부에 높이 500~800m의 높은 산이 솟아 있고, 서부·남부·북부는 200m 내외의 낮은 산과 구릉지가 곳곳에 솟아 있다.
동부산지에는 야월산(487m)·고대산(832m)·지장봉(877m)·향로봉(600m)·종자산(643m)·종현산(589m)·마차산(588m) 등이 군계를 따라 솟아 있다. 중앙부에는 남북방향으로 추가령구조곡이 지난다.
임진강이 군남면 남계리 도감포 부근에서 군의 남부를 거쳐서 흘러온 한탄강과 합류한 뒤 서쪽으로 흘러가며,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남류하는 차탄천은 전곡읍 전곡리에서 한탄강에 유입한다. 한탄강 연안에 발달한 용암대지는 주로 논으로 이용된다. 한탄강은 용암대지상의 현무암이 침식된 주상절리의 수직단애가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이용되며, 경관도 빼어나다.
기후는 중부 내륙지방에 위치해 있어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연평균기온 13.5℃ 내외, 1월평균기온 -2.2℃ 내외, 8월평균기온 29.4℃ 내외로 기온의 연교차가 매우 크다. 연평균강수량은 1,325.2㎜ 정도로 다우지에 속한다. 삼림은 주로 6·25전쟁 이후에 심은 소나무·잣나무·밤나무·떡갈나무 등으로 이루어졌다.
인구
전체적으로 인구유출지역이다. 1980년대 이후의 인구를 보면 1980년 6만 7,048명, 1985년 6만 4,841명, 1990년 6만 1,305명으로 1980~90년에 약 8.6%가 줄었다. 이와 달리 가구수는 같은 기간에 1만 3,805가구에서 1만 5,177가구로 늘어나 핵가족화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2024년 기준 인구는 4만 1,487명으로 1990년 대비 23.8%가 줄었으나 가구수는 2만 1,844가구로 늘어났다. 인구의 약 58%가 전곡읍(1만 7,961명)·연천읍(7,851명)에 모여 있는데, 전곡읍의 인구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중면(162명)·장남면(714명) 등은 상주인구가 1,000명에도 못 미친다(2024).
전곡읍 전곡리는 연천군의 실질적인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군남면·백학면·신서면과 왕징면의 면소재지인 삼거리·두일리·도신리·무등리를 포함한 일부 취락은 규모가 큰 집촌으로 발전했으며, 그밖의 취락들은 하천·도로를 따라 입지해 있다.
산업과 교통
농업이 중심산업이다. 총경지면적 88.33㎢ 가운데 논이 44.65㎢, 밭이 43.68㎢로 비슷한 수준이다. 경지율은13%에 불과하다(2013). 쌀·콩·감자와 각종 채소류가 주요 농산물이며, 특히 콩의 생산량이 많다. 백학저수지와 한탄강변의 여러 양수장에 관개용수를 풍부히 확보하게 되면서 벼농사가 활발해졌다.
최근 축산업 농가가 증가해 2013년 기준 361가구에서 한육우 9,29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외에 젖소·돼지·닭·개·오리 등의 사육도 활발하며, 양봉도 이루어지고 있다. 임야는 군면적의 54.5%(368.08㎢)를 차지하며, 밤·호두·잣·대추·도토리·버섯 등의 임산물이 생산된다(2013).
군내에는 46개소의 광산이 있으며, 2013년 기준 가동 중인 광산은 20개소로 규석이 주로 생산되며 흑연·활석·사문석도 일부 산출된다. 제조업은 63개 업체에 1,558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섬유·식음료·비금속광물 공장 등이 대부분이다(2013). 정기시장으로 연천장(2·7일)·전곡장(4·9일)이 있다.
경원선과 철원-동두천을 잇는 국도가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군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나란히 통과한다. 서울-원산을 잇던 경원선의 현재 종착역은 신탄리역이다. 그밖에 문산-포천을 잇는 국도가 전곡리를 지나 동서방향으로 가로놓여 있다. 서울과는 2시간 이내의 거리이며, 도로총길이 307.78km, 도로포장률 69.1%이다(2013).
유물·유적·관광
군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6, 천연기념물 2, 중요민속자료 1), 지방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2, 기념물 10), 문화재자료 2점이 있다. 30만~10만 년 전에 제작된 찍개·돌망치·주먹도끼·긁개 등이 전곡리선사유적지(사적 제268호)에서 발굴되었다. 그밖에도 전곡읍 은대리·양원리, 연천읍 통현리에서 기원전의 유물·유적들이 확인되었다.
불교문화재로는 연천읍 고문리의 오봉사지부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1호), 신서면 내산리 심원사지의 심원사지부도와 석물, 왕징면 기곡리의 석불좌상 등이 있다. 유교문화재로는 조선초에 고려 태조 등 일곱 왕의 신위를 봉안하여 제사 지내던 숭의전지(사적 제223호)가 미산면 아미리에 있고, 그밖에 연천읍 차탄리의 연천향교를 비롯하여 임장서원지·임강서원지·미수서원지·은거당·목은영당 등이 있으며, 신라경순왕릉(사적 제244호)이 장남면 고랑포리에 남아 있다.
예로부터 군사적인 요충지였던 이 군에는 대전리성지·보개산성·옥녀봉성지·수철성지·옥계리성지·차탄리성지·초성리성지 등 성터들이 많다. 또한 충혼탑·대광리전투기념비·38°선돌파기념비 등 6·25전쟁과 관련된 전적기념물들이 곳곳에 있다.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한탄강 일대의 빼어난 자연경관, 재인폭포, 각종 문화유적, 전적기념물 등이 있다. 특히 전곡읍 전곡리 일대의 한탄강유원지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한탄강국민관광지). 연간 관광객수는 약 16만 명이다(2006).
교육·문화·의료·복지
전통 교육기관으로 연천향교·삭녕향교·마전향교와 임강서원·미수서원·임장서원 등이 있었으나 연천향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지만 남아 있다.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은 1911년 연천읍 차탄리에 세워진 연천보통학교(지금의 연천초등학교)이다.
2017년 기준 교육기관으로는 유치원 13개소, 초등학교 13개소, 중학교 6개소, 고등학교 2개교가 있다. 연천문화원은 1986년 개원한 이래 향토문화자료의 조사·정리를 추진하는 등 향토문화발전과 애향심 고취에 공헌하고 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울어리놀이와 호미씻기놀이가 있다. 울어리놀이는 겨울에 쓸 땔감을 마련하면서 행하는 놀이로 풋나무베기·남여행차·마당놀이로 구성된다. 호미씻기놀이는 7월에 농기구를 한데 모아놓고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놀이판을 벌이는 민속이다(→ 호미씻이).
설화·전설로는 <삼형제바위전설>·<열묘각시꽃봉전설>·<옥녀봉설화>·<장자못설화>·<국사봉설화> 등이, 민요로는 <밭갈이노래>·<울어리>·<가래질 소리> 등의 노동요가 전승되고 있다.
2016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의원 14개소, 요양병원 1개소, 치과병원 12개소, 한의원 7개소, 보건의료원 1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14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아동복지시설 1개소, 노인복지시설 15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개소, 보육시설 37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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