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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해안에 비스듬히 접근할 때 쇄파대의 안쪽을 따라 발달하는 것이 보통이며, 그밖에 영향력이 강한 다른 해류에 의하거나 하천의 유수, 조석에 의해 생성·발달하기도 한다. 해안선이 직선으로 뻗어 있는 해안에 잘 발달하며, 유속은 보통 1~2kn 정도이다.

연안류는 대체로 녹색이나 다갈색을 띤다. 육수가 유입되기 때문에 염분이 적고 수온이 앞바다보다 낮은 편이다. 플랑크톤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 치어·새우·조개류·게·해조류 등이 많이 서식한다. 파도가 연안에서 부서질 때 해저의 퇴적물이 물에 뜨며, 물에 뜬 퇴적물이 연안류에 의해 해안을 따라 운반된다. 하천의 유입과 연안류의 이러한 작용에 의해 사주가 변해 사취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육계도·석호 등의 해안지형을 이룬다. 또한 항만 바닥을 높여 배의 정박에 곤란을 주기도 한다.

근래에 들어 임해공업단지의 공업폐수 및 원자력발전소의 설치 등을 비롯해 해양을 이용한 개발 사업이 발달함에 따라 연안류의 오염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