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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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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성서 |
요약
모세가 자기 후계자로 지명한 인물(신명 31:1~8, 34:9).
(히). Yehoshua⁽('야훼는 구원이다'라는 뜻). Josue라고도 씀.
뛰어난 전사(戰士)로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을 정복했다. 〈민수기〉 13~14장과 〈여호수아〉 10장 6~14절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여호수아가 〈판관기〉에 그 공적이 실린 전사들처럼 전투의 '은사'를 지닌 경건한 신앙위인이었음을 암시한다. 다윗 왕조가 서기 전까지 '성전'(聖戰)은 이스라엘의 사회 및 종교생활의 두드러진 특징이었으며, 전쟁은 거룩하게 살기로 자원한 사람들의 사명이었다.
여호수아의 생애는 이러한 배경에서 보아야 한다. 〈판관기〉에 나오는 전사들처럼 그는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전사였는데, 이는 그가 야훼가 직접 전사가 되어 "이스라엘 편에 서서 싸우셨다"(여호 10:14)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성서 외부 자료들의 연구에 자극받아 이와 관련된 성서 본문들을 주의깊게 연구한 결과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단 한 번의 포괄적이며 미리 계산된 정복계획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침투와 문화수용을 통해 서서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는 결론에 대체로 동의해왔다. 2세기에 걸쳐 진행된 비교적 평화스러운 이 과정은 다윗이 등장하면서 그 절정에 달했다.
그 이전까지 성곽도시들은 대부분 가나안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하솔의 경우처럼(여호 11) 이스라엘은 성곽도시들을 군사적인 목적에 사용하지 않은 듯하며, 다윗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은 이런 점에서 최초의 일이었다. 그렇지만 다윗이 등장하기 전까지 오랜 기간 동안 원주민이나 미디안족 같은 침략자들과 불가피하게 국지전을 벌여야 했던 경우도 많이 있었다. 여호수아가 벌인 전투 이야기(여호 10~11)는 이러한 정황을 반영하는 듯하다. 이 이야기는 한 이동민족이 끊임없이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성곽도시들 사이의 개활지(開豁地)에서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점차 형성하면서 벌인 정복에 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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