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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다른 표기 언어 Aftershock , 餘震

요약 지진이 발생한 뒤 그 지진의 영향으로 진앙지 주변에서 나타나는 작은 지진.

지진은 지구 내부에 여러 형태로 잠재되어 있는 에너지가 어느 순간 지구의 표면인 지각에 영향을 미쳐 지각에 급격한 운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진의 운동은 지진파로 나타난다. 여진은 최초의 지진에서 그 탄성 에너지가 전부 방출되지 못하여 남은 에너지가 재차 지진파로 발생하는 경우와, 지진파의 영향을 받아 뒤이어 다른 지각 부분에 부차적인 변형이 일어나면서 파괴가 일어나는 경우로 나누어진다.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마그마의 관입이라든가, 구조적 단층 등을 원인으로 보는 여러 가설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체로 판구조론(plate tectonics)에 의해 이해되고 있다. 판구조론에 의하면 지구 표면인 지각과 맨틀은 유라시아판·태평양판·북아메리카판 등 거대한 판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판이 수평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함으로써 판의 연결부분에 일정한 변형력을 작용시키며, 이 변형력이 점차 증가·감소하여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에 변형력이 축적되다가 한계에 이르렀을 때 급격히 균형이 파괴되면서 그 에너지가 탄성파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여진은 지진으로 인해 약해진 건물을 붕괴시킨다.

ⓒ Spumador/Shutterstock.com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판의 경계면인, 해양판이 대륙판과 수렴하여 밑으로 침강하면서 소실되는 지역, 태평양의 중앙해령과 같이 2개의 판 사이로 용암이 분출되면서 새로운 판이 생성되는 지역, 판이 서로 지나치는 변환단층 등에서 지진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 지진의 탄성파가 최초로 발생하는 지역을 진원이라고 하고, 진원을 포함하여 지진파가 발생하며 파괴가 일어난 영역을 진원역이라고 한다. 진원역 내의 어느 한 부분에서 최초로 파괴가 일어난 부분이 진원이기는 하지만 진원은 진원역의 중심보다는 주변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지각의 표면에서 진원에 해당하는 부분을 진앙이라고 한다. 여진은 큰지진이 일어난 후에 바로 이 진원역과 그 부근에서 일어나는 작은 지진을 말한다. 여진이 일어나는 시기는 일정하지 않지만, 1개월내에 수천 번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하고, 길게는 15년간 지속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여진이 많을 경우 인접 진원역에서 다시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같은 진원역에서 큰 지진이 반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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